´스마일 점퍼´ 우상혁, 내년 4월부터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 도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 내년 4월부터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 도전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2.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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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관중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18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관중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우상혁이 왕좌 사수에 도전하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가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다이아몬드리그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종목별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는 2024년에 총 15개 대회를 치른다.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 점수를 토대로 순위를 매겨 15번째 브뤼셀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내년 4월 20일 중국 샤먼, 4월 27일 중국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 등 총 6개다.

개별 대회 1~8위는 승점 8~1점을 받고 남자 높이뛰기는 총점 상위 6명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올해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해 정상까지 차지한 우상혁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9월 13~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파이널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릴 예정이다.

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20점으로 4위에 올라 6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어 지난 9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파이널에서 2m 3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에 새역사를 쓴 우상혁은 수많은 도전자를 뒤로하고 타이틀 지키기에 나선다.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2연패를 달성한 건 무타즈 에사 바르심(2014~2015년·카타르)과 장마르코 탬베리(2021~2022년·이탈리아) 두 명뿐이다.

한편 우상혁은 국내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1월 초 유럽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후 2월 유럽 실내 대회, 3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에 도전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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