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소프트뱅크 초청 받았다…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가져

두산, 소프트뱅크 초청 받았다…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가져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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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 리그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초청을 받아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산 구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시즌 스프링캠프 기간인 3월 3일에 소프트뱅크 1군과 후쿠오카 PayPay돔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라며 “두산이 후쿠오카돔에서 경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두산과 소프트뱅크는 그간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등 여러 차례 교류해 온 바가 있다. 이번에는 소프트뱅크 구단 측에서 두산을 초청해 전격적으로 경기가 성사됐으며, 유료 관중 입장도 진행하는 등 정식 경기에 가까운 환경에서 펼쳐진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부터 시작된 일본 시리즈 4연패를 비롯해 2010년대에만 7차례 일본 정상에 선 강호다. 다만 2020년대 들어서는 지지부진한 리빌딩 탓에 그때와 같은 위압감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정규시즌 71승 69패 3무로 퍼시픽 리그 3위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치바 롯데 마린즈에게 1승 2패로 밀려 탈락했다.

소프트뱅크는 시즌 종료 후 2군 감독이던 고쿠보 히로키 감독을 1군 감독으로 승격시켜 팀을 정비 중이다. 고쿠보 감독은 현역 시절이던 2006년 이승엽 두산 감독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는데, 이러한 인연이 연습경기 성사에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2024시즌에 앞서 1월 말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2차 스프링캠프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다. 세부 일정과 명단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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