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소크라테스와 3년 동행… 외인 투수는 '전원 교체'

KIA, 소크라테스와 3년 동행… 외인 투수는 '전원 교체'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2.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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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재계약을 체결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오른쪽).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을 체결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오른쪽). (사진=KIA 타이거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전원 교체는 피할수 없게됐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에 한숨을 돌렸다.

KIA는 18일 소크라테스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달러·연봉 50만·옵션 4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KIA와 90만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은 소크라테스는 KIA와 다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3시즌 연속 한국 무대를 누비게 됐다. 소크라테스는 브렛 필(2014~2016시즌), 프레스턴 터커(2019~2021시즌) 이어 KIA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는 외국인 타자가 됐다. 

올 시즌 소크라테스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91득점 OPS 0.807을 기록했다. 특히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등 총 네 개 부문에서 팀 내 최다를 기록하며 중심타자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소크라테스는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와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팀 동료들과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타이거즈 팬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토마스 파노니. (사진=연합뉴스)
미국으로 돌아가는 토마스 파노니. (사진=연합뉴스)

한편 외인 타자는 붙잡았지만 외국인 투수는 전원 교체를 피할수 없게 된 KIA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파노니와 미국 메이저리그시카고 컵스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스프링캠프 초청권까지 보장 받은 파노니는 내년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하고, 빅리그에 입성하면 80만 달러를 받게된다.

마리오 산체스와는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던 KIA는 파노니를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하는 등 재계약 여지를 남겼지만, 파노니의 선택은 미국 복귀였다.

이로써 KIA는 외국인 투수 새 판짜기에 들어간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동안 효과를 보지 못했던 외인 선발 투수 자리인 만큼 KIA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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