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만나는 이강인, PSG vs 소시에다드 등 UCL 16강 대진 확정

쿠보 만나는 이강인, PSG vs 소시에다드 등 UCL 16강 대진 확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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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뮌헨은 라치오와 16강 격돌

(사진=PSG의 이강인이 내년 2월 시작되는 UCL 16강전서 친구인 쿠보가 소속된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게 됐다. / AP=연합뉴스)
(사진=PSG의 이강인이 내년 2월 시작되는 UCL 16강전서 친구인 쿠보가 소속된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게 됐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강인이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던 일본인 미드필더 쿠보와 UCL 16강서 맞붙는다.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추첨이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소재 UEFA 본부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레알 소시에다드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내년 2월 15일 오전 5시 PSG 홈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1차전을 치르고, 3월 6일 오전 5시에는 스페인의 레알레 아레나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소시에다드에는 이강인과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갑내기 친구 쿠보 다케후사가 있다. 실제 쿠보는 UCL 16강서 이강인을 만나게 되자 개인 SNS에 그를 언급하며 반갑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둘은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 받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PSG는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2무 2패로 승점 8을 획득,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 10월 AC밀란(이탈리아)과 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팀의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이자, 자신의 UCL 데뷔골을 넣었다. 아울러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등 주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때문에 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UCL 16강서도 변함없이 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시에다드는 D조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3승 3무를 기록, 조별리그 무패 1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8승 6무 3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쿠보는 특유의 드리블과 공간 침투 등을 앞세워 정규리그에서 6골 3도움, UCL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두 선수가 동료 공격수들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지 지켜보는 게 이번 맞대결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UCL 16강전서 라치오를 만난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UCL 16강전서 라치오를 만난다. / 로이터=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는 16강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상대하게 됐다.

뮌헨은 A조에서 5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차지했고, 라치오는 3승 1무 2패로 E조 2위에 올라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다.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뮌헨은 조별리그 6경기서 6골을 내주며 경기당 평균 1실점을 허용했고, 12골을 넣었다. 라치오는 7골 7실점으로 실점은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득점력에서 뮌헨에 밀리는 모습이다.

UCL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코펜하겐(덴마크)을 만나고,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독일)와 실력을 겨룬다.

또 지난 시즌 스페인과 이탈리아 정규리그 우승팀인 바르셀로나와 나폴리가 맞붙고,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포르투(포르투갈)을 상대한다.

이 밖에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도르트문트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UCL 16강전은 내년 2월 14일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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