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부터 K4리그까지, 심판 승강제 실시

K리그1부터 K4리그까지, 심판 승강제 실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19 10: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가 내년부터 K리그1에서 K리그4에 이르는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 / 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가 내년부터 K리그1에서 K리그4에 이르는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내년부터 K리그1에서 K4리그에 이르는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약 200명의 국내 활동 심판 및 심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 심판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2024년 심판 운영계획에 따르면, 협회는 2024년부터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구축에 맞춰 심판 운영에서도 보다 정례화된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

기존에 제한된 승강 방식에서 내년부터는 K리그1부터 K4리그까지 모든 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들이 체계적인 평가를 받는 것. 이를 통해 다음 시즌 한 단계 높은 리그에 승격되거나, 한 단계 낮은 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를 위해서는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고 평가관의 역량 강화가 필요한 만큼, 심판평가관도 K리그 평가관부터 아마추어 평가관까지 승강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심판 강사 운영체계도 보완하며 심판과 강사, 평가관 사이에 다면평가 등도 도입된다.

또 내년에는 K리그 심판 역량 강화와 국제심판 육성을 위해 아카데미 S코스가 신설된다. S코스는 20~33세의 성인리그 및 A코스 심판 중 선발된 20명 내외의 우수 심판을 대상으로 영어 경기 규칙과 영어 회화를 가르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강사들이 이론, 실전, 체력, 비디오판독(VAR)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대한축구협회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5명의 심판을 파견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심판 트리오가 경기를 배정 받아 활약했다.

내년 1월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는 심판 트리오는 물론 VAR, AVAR 심판도 파견될 예정이다. 

때문에 이번 아카데미 S코스 신설로 젊고 유능한 심판을 단계별로 집중 관리해 유능한 K리그 심판을 키우고, 국제심판 세대교체를 준비하게 됐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2024년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게 된 28명의 심판에게 국제 심판 휘장이 수여됐다. 또 FIFA 수키딘 강사와 존 치아 심판강사가 세계축구 심판 트렌드 및 FIFA의 VAR 정책과 관련된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