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초대전 선정 작가 발표

2024년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초대전 선정 작가 발표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2.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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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작가-지켜줄게, 86x65, 순지에 분채. (사진=한국마사회)
박은주 작가-지켜줄게, 86x65, 순지에 분채. (사진=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24년 초대전 작가를 발표했다. 박은주, 연미진, 이지윤, 제혜경과 남효식, 김지영, 박준석, 이현준 네 명의 작가로 이루어진 단체 ‘말만해’가 선정됐다. 내외부 심사위원 3인으로 구성된 최종 심사에서 선택을 받은 초대작가를 소개한다. 

3월 1일 초대전의 첫 문을 여는 이지윤 작가는 색연필, 물감,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말의 감정과 특징을 그리고 있다. 2020년 초대전에 단체 ‘더그림ing’의 일원으로 참여하였으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관객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에 훌훌 털어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멀리 호주에서 지원한 연미진 작가는 사실적인 묘사와 꽃과 여인 등 초현실적 요소를 혼합하여 4월 19일 초대전의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남반구에서 경험한 경마의 아름답고 멋진 장면들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6월 7일부터 시작되는 말만해 그룹전은 몇 해 전부터 말을 소재로 전시를 추진했던 인천 지역 기반의 작가 네 명이 손을 잡고 준비한다. 소재만 같을 뿐 ‘말과 인간의 역사 그리고 관계’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과 만날 수 있다. 

9월 6일부터 전시를 시작하는 제혜경 작가는 거친 붓의 터치와 면 분할로 말그림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는 사람에게 힘과 희망을 전해준다. 

10월 25일 초대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박은주 작가는 길상의 그림, 민화로 전통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작가 고유의 미감을 잘 살렸다. 전통 회화에서 말이 지니는 생명력과 추진력, 자유로움 등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이번 공모에 당선됐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관객들이 초대전 작품들을 보고 가며 기분이 좋다고 한다”며 “새해에도 많은 관객들이 방문하여 좋은 기운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약 6주씩 진행되는 본 전시의 입장은 모두 무료이며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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