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우민·육상 男 계주팀·MTB 천성훈, 올림픽성화회 체육상 수상

수영 김우민·육상 男 계주팀·MTB 천성훈, 올림픽성화회 체육상 수상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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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800m 1위에 오른 김우민이 경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지난달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800m 1위에 오른 김우민이 경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선수들이 올림픽성화회 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올림픽성화회는 14일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6회 한국올림픽성화회 체육상 시상식과 동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라고 알렸다.

올해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 선수 부문 수상자는 수영 김우민(강원도청),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팀, 산악자전거(MTB) 천성훈(충북자전거연맹)이다.

한국 중장거리 수영의 ‘간판’으로 꼽히는 김우민은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4×200m 계영, 자유형 800m, 400m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고, 자유형 1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메달 4개를 쓸어 담았다.

자유형 800m에서는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동시에 깼고, 4×200m 계영에서도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하며 한국 선수단 남자 최우수 선수로도 뽑혔다.

10월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식중독 증세를 딛고 4관왕에 오르며 이번 상을 받게 됐다.

김국영-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이정태(안양시청)-박원진(속초시청)-이재성(한체대)으로 구성된 육상 남자 계주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4×100m 계주 경기에 출전해 38초 4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계주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서울에서 열린 1986년 대회 이후 무려 37년 만의 쾌거로, 육상 ‘불모지’로 꼽히는 한국에서 낸 호성적이라 주목받았다.

고교 시절부터 한국 MTB계의 차세대 기대주로 불려온 천성훈은 지난해 10월 순천에서 열린 아시아 MTB 챔피언십 U23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도 10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연이어 냈다.

제26회 한국올림픽성화회 시상식 및 동계 학술세미나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올림픽성화회 제공)
제26회 한국올림픽성화회 시상식 및 동계 학술세미나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올림픽성화회 제공)

한편 지도상 수상자로는 전동현 수영 국가대표팀 수석코치가, 연구상은 김석규 동국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진연구자상은 신재은 중앙대 교수가 받으며, 장재근 진천선수촌 촌장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된다.

아울러 올림픽성화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현임 회장인 오경록 경희대 교수와 신임 회장인 조규청 한신대 교수의 이취임식을 연다고 전했다.

1996년 창립된 올림픽성화회는 선수 출신 교수들이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만든 학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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