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제압하며 정규리그 10승째를 신고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2-52로 완파했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올 시즌 WKBL 6개 팀 중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에이스 김단비가 27점 10리바운드로 날뛰었고, 박지현도 21점 14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등 더블더블만 두 명이 나왔다.
이날 우리은행의 전략은 '김소니아 봉쇄'였다. 신한은행의 득점을 책임지는 김소니아를 전반 2점으로 묶은 가운데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쌓으며 전반을 44-33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우리은행이 경기를 주도했다. 답답한 공격력을 보인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3분 36초 전에서야 구슬이 팀의 후반 첫 득점을 올렸다. 그 결과 4쿼터가 시작할 때 점수는 61-40으로 우리은행의 21점 차 리드였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 55초 만에 구슬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와도 마주했다. 구슬은 이날 신한은행에서 팀 내 최다인 15점을 넣고 있었다.
추격 의지가 꺾인 신한은행은 그대로 무너졌고, 3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1승 10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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