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골든글러브] 또 다른 격전지 ‘외야수’, 홍창기·구자욱·박건우 수상…박건우 15년 만에 첫 수상

[KBO 골든글러브] 또 다른 격전지 ‘외야수’, 홍창기·구자욱·박건우 수상…박건우 15년 만에 첫 수상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11 18:35
  • 수정 2023.12.11 18: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 트윈스 홍창기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 트윈스 홍창기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또다른 격전지였던 외야수 부문은 홍창기(LG 트윈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박건우(NC 다이노스)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홍창기, 구자욱, 박건우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 LG의 리드오프로 활약하며 특유의 출루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홍창기는 타율 0.332 OPS 0.856 1홈런 65타점을 기록해 리그 타율 4위, 안타(174개) 3위, 출루율(0.444) 1위, OPS 8위에 올랐다. 수비에서도 활약하며 KBO 수비상 우익수 부문 초대 수상자로 뽑혔다.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홍창기는 88.7%의 득표율로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다시 받게돼 영광”이라고 밝힌 홍창기는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언제나 뒤에서 지원해 주시는 구단주님, 응원해 주시는 차명석 단장님, 선수들 편에서 믿어주시는 염경엽 감독님과 코치님들, 트레이너 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 여러분의 응원 덕에 우승했고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았다”라며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 중인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0.336 OPS 0.902 11홈런 7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리그 타율 2위, OPS 3위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63.6%의 득표율로 수상자로 선정된 구자욱 역시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통산 2번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1년간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영광을 돌린다”라며 입을 뗀 구자욱은 “먼걸음 하신 유정근 사장님과 이종열 단장님께도 감사드리며, 1년간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항상 화이팅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NC에서의 2번째 시즌을 맞이한 박건우는 타율 0.319 OPS 0.877 12홈런 8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NC 타선의 중심을 지탱했다. 시즌 중간에 워크 에식 논란으로 질책성 2군행이라는 징계를 받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1군으로 돌아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6년 전, 중견수로서 리그 최고의 성적을 남기고도 골든글러브 수상 실패의 아픔을 맛본 박건우는 47.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데뷔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박건우는 “이 상을 받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라며 “믿어주신 김택진 구단주님, 이진만 사장님, 임선남 단장님과 강인권 감독님, 코치님들, 프런트 직원분들, 트레이닝 파트까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가족들, 그리고 NC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말을 이은 박건우는 “골든글러브를 받게 되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라며 “부모님이 항상 뒷바라지 열심히 해주셨는데, 남은 야구 인생은 부모님을 위해 야구하겠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