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골든글러브] ‘초접전’ 유격수 부문, ‘우승팀 캡틴’ 오지환이 받았다…2년 연속 수상

[KBO 골든글러브] ‘초접전’ 유격수 부문, ‘우승팀 캡틴’ 오지환이 받았다…2년 연속 수상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11 18:19
  • 수정 2023.12.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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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 트윈스 오지환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 트윈스 오지환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막상막하의 승부가 펼쳐진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승자는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이었다.

오지환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장으로 LG를 이끈 오지환은 정규시즌 타율 0.268 OPS 0.767 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장타력은 줄었으나 높은 출루율(0.372)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유격수 수비를 통해 LG 내야의 사령관으로 맹활약했고, 이를 인정받아 박찬호(KIA 타이거즈)와 함께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초대 수상자로 호명됐다.

골든글러브 경쟁자였던 박찬호와 정규시즌 성적이 거의 비등비등해 유격수 부문 수상자의 향방은 안갯속으로 빠져있었는데, 결국 LG의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를 받을 정도로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었는지 오지환이 52.9%의 득표율로 근소한 차로 박찬호를 제쳤다.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오지환은 이로써 2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됐다. LG 소속 유격수의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은 류지현 前 LG 감독(1998~1999) 이후 처음이다.

오지환은 “우승을 만들어주신 염경엽 감독님을 비롯해 차명석 단장님, 프런트, 코치 여러분들께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는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한해”라며 “이를 시작점이라 생각하고 내년에도 우승을 차지해서 ‘왕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한 번의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정진할 것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와이프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라고 전한 오지환은 “우리 LG 팬 여러분은 물론, 10개 구단 모든 팬 분들이 최고다”라며 KBO리그를 사랑하는 야구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 트윈스 오지환이 가족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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