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골든글러브] ‘30홈런-100타점’ 한화 노시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영예

[KBO 골든글러브] ‘30홈런-100타점’ 한화 노시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영예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11 18:15
  • 수정 2023.12.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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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2023시즌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의 영광도 안았다.

노시환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 노시환의 활약은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다. 타율 0.298 OPS 0.929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홈런-타점 2관왕에 올랐다. 장타율(0.541)과 OPS(0.929)도 골든글러브 경쟁자 최정(SSG 랜더스)에 이은 리그 2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두 대회에서 연달아 대한민국 대표팀의 4번 타자로 나선 노시환은 도쿄 돔에서 열린 APBC 결승전에서 일본 투수들을 공략하며 차세대 ‘국대 4번’의 입지를 다졌다.

MVP 투표에서도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에 이은 2위에 오른 노시환은 득표율 84.2%로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9년 프로 무대에 입문한 뒤 4년 만에 받는 첫 골든글러브다.

“첫 골든글러브라 너무 행복하다”고 입을 뗀 노시환은 “너무나 감사한 분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노시환은 “800만 관중이 넘을 때까지 애쓰신 허구연 총재님, 한화 박찬혁 사장님, 선수들과 가까이 지내며 도와주신 손혁 단장님, 잘 이끌어 주신 최원호 감독님, 그리고 김남형, 정현석, 박윤 타격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라며 팀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뒷바라지 열심히 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오늘 보러와준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조카가 왔는데, 정말 예쁘다. 나중에 커서 이상한 남자 안 만나게 관리해야 할 것 같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경쟁자였던 최정을 향한 존중도 빼놓지 않았다. 노시환은 “올해 최정 선배님이 계셨기에 따라잡고자 노력하고 넘어서기 위해 달려왔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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