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문화연구소‧섬투데이 2023년 섬 여론조사] 섬 관심도 61.9%(5.7%↑) 광주‧전라 79.4% 가장 높아

[섬문화연구소‧섬투데이 2023년 섬 여론조사] 섬 관심도 61.9%(5.7%↑) 광주‧전라 79.4% 가장 높아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3.12.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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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섬’, ‘가장 아름다운 등대’ 제주도와 간절곶등대 2년 연속 1위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제주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섬', '가장 기억에 남는 섬', '치유의 섬' 등 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섬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다운 등대'는 간절곶등대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우리 국민 섬 관심도 61.9%(5.7%)6072.8%, 광주전라 79.4% 가장 높아

가장 좋은 섬’, ‘가장 아름다운 등대제주도와 간절곶등대 2년 연속 1

가장 가보고 싶은 등대독도등대, 울릉도등대, 간절곶등대, 호미곶등대 순

가장 치유하기 좋은 섬제주도, 울릉도, 거제도, 독도, 신지도, 백령도, 마라도 순

가장 좋았던 섬제주도, 거제도, 울릉도, 독도, 제부도, 마라도보길도, 백령도, 선유도 순

우리 국민들의 섬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61.9%가 섬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고 관심 없다38.1%였다. 섬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 56.2%보다 5.7% 증가했고 무관심 비율은 지난해 43.8%보다 5.7% 감소했다.

노을해안로 돌고래(사진=제주도 제공)
노을해안로 돌고래(사진=제주도 제공)

이는 섬문화연구소(소장 박상건)와 섬투데이(www.sumtoday.co.kr)가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나타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고 조사방법은 모바일 웹서베이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귀하는 평소에 섬에 대한 관심이 있으십니까?”라고 묻는 질문에서 남성은 매우 관심 있다’(14.2%), ‘관심있는 편이다’(50.4%) 관심있다는 응답자가 64.6%를 차지했고 여성은 매우 관심 있다’(11.1%), ‘관심있는 편이다’(48.3%) 관심있다는 응답자가 59.3%를 차지했다.

섬에 대한 관심도는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60대가 72.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50(66.0%), 40(61.5%), 30(55.5%), 10~20(42.6%) 순이다. 지난해는 60(69.2%), 50(62.4%), 30(50.6%), 40(48.4%), 10~20(38.6%) 순으로 30대가 40대보다 앞섰다.

비양도 해안도로(사진=섬문화연구소DB)
비양도 해안도로(사진=섬문화연구소DB)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가 79.4%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지난해(63.6%)보다 무려 15.8%가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대전세종충청(67.2%), 부산울산경남(65.0%), 강원제주(62.9%), 인천경기(61.1%), 서울(58.6%), 대구경북(47.7%) 순이다. 섬에 대한 관심도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호남권과 충청권에서는 높아진 반면, 수도권과 대구경북에서는 낮아졌다.

직업별로는 농어업 종사자가 섬에 대해 92.9%의 아주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그 다음은 자영업(81.5%), 주부(64.2%), 생산기능노무(64.1%), 사무관리전문(61.4%), 무직퇴직자(60.8%), 판매영업서비스(60.7%), 기타(48.2%), 학생(39.5%) 순이다.

월평균 가구소득별 섬에 대한 관심도를 보면, 700만원 이상(71.1%), 600~700만원 미만(68.3%), 500~600만원 미만(67.5%), 300~400만원(66.0%), 200만원 미만(58.3%), 200~300만원 미만(57.1%), 400~500만원(54.4%)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섬문화와 레저를 향유하는 계층의 월평균 소득 구간이 500만원~700만원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여행자의 소득이 높아지는 것은 물가인상 탓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섬에 대한 접근성 문제로 교통비 증가와 섬 안에서 지출 규모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러면서도 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은 여행의 가치와 삶의 질을 동시에 높게 추구하는 우리 국민들의 높은 섬문화 인식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이러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섬진흥과 해양수산 정책 측면에서 볼 때 섬과 해양문화 프로그램을 월 300만원과 600만원 소득 구간을 구분, 개발해서 국민들의 여행 선택의 폭을 보다 넓고 다양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울릉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울릉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최근 1년 동안 다녀온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섬은 지난해 이어 제주도가 20.2%1위를 차지했고, 2위 거제도(9.6%), 3위 울릉도(3.8%), 4위 독도(3.4%), 5위 제부도(2.7%), 6위 마라도보길도(2.6%), 7위 백령도(2.2%), 8위 선유도(2.2%), 9위 거문도(2.0%), 10위 우도(1.9%), 11위 가파도(1.8%), 12위 가거도안면도(1.6%), 13위 완도(1.4%), 14위 욕지도진도사량도(1.3%), 15위 영흥도(1.2%), 16위 금오도(1.2%), 17위 홍도흑산도(0.9%), 18위 청산도비양도비금도(0.6%), 19위 오동도소매물도(0.5%), 20위 추자도(0.3%) 순이다. ‘최근 1년 동안 다녀온 섬이 없다는 응답자는 26.9%.

올해 여행한 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섬1위 제주도(29.3%), 2위 거제도(10.1%), 3위 독도(8.9%), 4위 울릉도(3.7%), 5위 마라도(3.6%), 6위 우도(3.6%), 7위 보길도(3.1%), 8위 선유도(2.7%), 8위 안면도(2.3%), 9위 금오도(2.1%), 10위 완도흑산도(2.0%), 11위 홍도제부도(1.8%), 12위 거문도사량도(1.6%), 13위 욕지도(1.4%), 15위 진도영흥도(1.3%), 16위 가거도(1.2%), 17위 창산도(1.1%), 18위 비금도(1.0%), 19위 가파도(0.9%), 20위 소매물도(0.6%) 등이다. ‘없다는 응답자는 2.2%.

가장 가보고 싶은 섬1위 독도(20.3%), 2위 울릉도(19.6%), 3위 제주도(13.8%), 4위 백령도(5.3%), 5위 거제도(5.0%), 6위 마라도(4.8%), 7위 보길도(2.9%), 8위 흑산도(2.8%), 9위 금오도(2.4%), 10위 가파도(1.9%), 11위 완도(1.9%), 12위 우도홍도(1.8%), 13위 추자도소매물도(1.5%), 14위 가거도비금도선유도(1.4%), 15위 제부도(1.2%), 16위 진도저문도(1.1%), 17위 안면도(0.9%), 18위 사량도비양도(0.8%), 19위 욕지도(0.7%), 20위 영종도(0.6%) 순으로 조사됐다.

독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독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가장 치유하기 좋은 섬’ 1위는 제주도(34.4%), 2위 울릉도(8.7%), 3위 거제도(6.9%), 4위 독도(6.8%), 5위 신지도(4.5%), 6위 백령도(4.4%), 7위 마라도(3.7%), 8위 우도(3.2%), 9위 청산도(2.2%), 10위 선유도(2.2%), 11위 홍도사량도(1.9%), 12위 비금도(1.7%), 13위 금오도안면도(1.6%), 14위 욕지도흑산도(1.4%), 15위 거문도가파도비양도소매물도(1.3%), 16위 가거도추자도제부도(1.2%), 17위 진도(0.9%), 18위 오동도(0.7%), 19위 영흥도(0.1%) 순이다. ‘없다는 응답자는 0.6%.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하루 정도 머물고 싶은 섬1위 제주도(32.9%), 2위 울릉도(9.0%), 3위 거제도(7.1%), 4위 독도(6.2%), 5위 마라도(4.4%), 6위 보길도(3.2%), 7위 백령도(3.1%), 8위 안면도(3.0%), 9위 우도(2.5%), 10위 비금도홍도(2.4%), 11위 청산도선유도사량도(2.2%), 12위 소매물도(1.8%), 13위 금오도흑산도(1.7%), 14위 완도거문도(1.6%), 15위 추자도제부도(1.4%), 16위 욕지도(1.1%), 17위 가파도(0.9%), 18위 가거도(0.8%), 19위 진도(0.7%), 20위 비양도(0.7%) 순이다. ‘없다는 응답률은 0.3%.

신지도 명사십리(사진=섬문화연구소DB)
신지도 명사십리(사진=섬문화연구소DB)

등대에 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도는 어느 정도일까? 전 세계 물동량 중 바다를 통한 교역량은 78%이고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은 99.7%에 이른다. 등대는 이들 선박들이 항로를 따라 무사히 기항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항로표지다. 육지의 신호등처럼 바다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국민들이 손꼽은 가장 아름다운 등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간절곶등대가 12.4%1위를 차지했다. 간절곶을 1위로 선정한 응답자는 남성 15.1%, 여성 9.8%이고 50~60(28.8%)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부울경(26.3%), 대구경북(17.3%), 수도권(17.2%)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층은 200만원~400만원에서 40.4%를 차지했다. 이는 여객선을 이용한 섬여행선호 가구소득층(500만원~700만원 소득구간)과 달리 간절곶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인근에 해수욕장과 등대, 섬 등 다양한 해양문화공간을 갖춘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호미곶등대(11.5%), 3위 독도등대(9.4%), 4위 속초등대(5.3%), 5위 소매물도(5.1%), 6위 마라도등대(5.0%), 7위 울릉도등대(4.5%), 8위 우도등대(3.2%), 9위 격렬비열도등대대진등대(2.7%), 10위 목포구등대(2.6%), 11위 당사도등대(2.1%), 12위 가거도등대(1.9%), 13위 소리도등대(1.8%), 14위 오동도등대(1.6%), 15위 영도등대소청도등대(1.4%), 16위 팔미도어청도오륙도등대(1.1%), 17위 울기등대(0.9%), 18위 홍도등대(0.7%), 19위 옹도등대(0.1%) 순이다. ‘그 밖의 등대0.2%,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0.2%로 나타났다.

간절곶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간절곶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가장 가보고 싶은 등대’ 1위는 독도등대(18.2%), 2위 호미곶등대(8.2%), 3위 간절곶등대(8.2%), 4위 울릉도등대(6.5%), 5위 마라도등대(5.9%), 6위 소매물도등대(4.3%), 7위 속초등대(3.2%), 8위 격렬비열도등대(3.2%), 9위 목포구등대(2.9%), 10위 대진등대(2.8%), 11위 우도등대(2.7%), 12위 가거도등대(2.5%), 13위 소리도등대(2.2%), 14위 홍도등대(1.9%), 15위 오륙도등대(1.8%), 16위 오동도등대(1.6%), 17위 소청도등대당사도등대(1.4%), 18위 팔미도등대울기등대(0.8%), 19위 어청도등대(0.6%), 20위 영도등대(0.5%)이다. ‘그 밖의 등대0.1%,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8.0%.

등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은 해수부의 이달의 등대선정과 등대 스탬프 이벤트 등과 맞물려 등대사랑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대중화 돼 매우 의미있는 결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소장은 “‘가보고 싶은 등대를 손꼽는 응답자 연령대가 30~4041.2%, 50~6034.5%를 차지하고 18세 이상에서 29세 연령층도 17.6%에 이른다면서 이는 등대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 팬덤 수준이 아주 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며 널리 사랑받고 있음을 방증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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