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박물관, 장애 청소년 그림 전시회 ’나의 그림, 나의 드림‘ 개최

마사회 말박물관, 장애 청소년 그림 전시회 ’나의 그림, 나의 드림‘ 개최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1.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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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나의 드림(Dream)’ 기획전에 전시되는 김용원 군의 작품 ‘제주의 말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나의 그림, 나의 드림(Dream)’ 기획전에 전시되는 김용원 군의 작품 ‘제주의 말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마사회 산하 말박물관은 이달부터 ‘나의 그림, 나의 드림(Dream)’ 기획전을 개최한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평소 그림에 재능이 있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장애 청소년들의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과천장애인복지관의 어린이들을 비롯해 제주에서 여러 차례 미술대회 수상 실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용원 군, 작품 제작 과정을 SNS로 소개하고 있는 울산의 안드레 군 등 전국 15개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청소년들이 기획전에 참가한다.

작품을 출품한 청소년들은 전시 기간 중 본인의 그림이 전시된 전시실에 가족과 친구들을 초청해 작품을 설명하며 화가의 꿈에 한걸음 다가설 예정이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사람들이 피카소나 고흐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은 엄청나게 사실적인 묘사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작가만의 색감 구성과 붓터치 등 독특한 표현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청소년들의 그림에서 발견되는 자유로움과 개성, 순수함은 소중한 씨앗이다. 그 속에서 어떤 꽃이 피어나게 될지 함께 탐색하고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출품한 작품 속에서 말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멋진 작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하고, 지원해주신 사회복지사, 교사, 부모님들의 큰 사랑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연말연시 많은 분이 오셔서 따뜻한 겨울, 온기를 나누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청소년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현재는 여러 기업과 협업도 펼치고 있는 강남복지관 성분도대학의 진리 작가가 특별 게스트로 참가해 후배 꿈나무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전시장을 찾아 인증사진을 올리면 미니 말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는 내년 2월 25일까지 열린다. 정기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설 연휴에는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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