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최준용·존슨 삼각편대 57점 합작' KCC, 연패 탈출 성공

'허웅·최준용·존슨 삼각편대 57점 합작' KCC, 연패 탈출 성공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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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KCC의 허웅이 27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21점을 넣으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 KBL)
(사진=부산 KCC의 허웅이 27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21점을 넣으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허웅과 최준용, 존슨 등 삼각편대가 57점을 합작한 KCC가 현대모비스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 KCC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1-84로 제압했다.

이로써 KCC는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4승 7패를 기록, KBL 10개 팀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것과는 상반된 순위지만,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반등 기회를 잡은 모양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KCC 상대로 2패 째를 당했다. 7승 8패로 5할 승률이 깨졌고, 5위 안양 정관장과 승차가 2경기로 벌어지면서 6위에 자리했다.

KCC에서는 허웅이 33분 55초를 뛰며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알리제 드숀 존슨도 19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고, 최준용도 17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세 선수가 합작한 점수는 57점으로 이날 KCC 전체 득점의 절반이 넘는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2점, 케베 알루마와 김지완이 각각 19점과 17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3점슛서 KCC(16개)보다 12개 더 많은 28개를 던지고도 똑같이 6개만 림에 꽂은게 아쉬웠다.  

KCC도 턴오버가 14개로 많긴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1개 더 많은 15개였다. 또 자유투도 10개를 얻어낸 반면, KCC에 21개를 내주면서 상대적으로 쉬운 득점 기회를 많이 줬다.

이날 전반을 47-42로 마친 KCC는 3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 막판에는 현대모비스의 연이은 턴오버가 겹치면서 16점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KCC는 4쿼터 들어 존슨이 4번째 반칙을 범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빠졌지만, 라건아가 득점을 책임지며 기세를 이어갔다.

라건아는 4쿼터 종료 7분 33초 전 이호현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고, 40여초 뒤에는 최준용의 패스를 덩크 슛으로 연결해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박준은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5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최준용과 송교창이 골밑에서 버틴 KCC를 끝내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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