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적지서 KCC 잡고 10연패 탈출

한국가스공사, 적지서 KCC 잡고 10연패 탈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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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5일 열린 부산 KCC와 경기서 30점을 넣은 벨란겔의 활약을 앞세워 10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최하위 한국가스공사가 적지서 KCC를 완파하며 10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부산 KCC를 96-81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2승째(12패)를 적립했다. 지난 10월 31일 서울 삼성전(80-84 패)을 시작으로 계속되던 연패 행진을 11경기 만에 끊어내는 등 약 한 달 만에 거둔 귀중한 승리다.

반면,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최준용을 영입하는 등 개막 전부터 '슈퍼팀'이라 불리며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시즌 3승 7패가 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2연패 및 최근 7경기 1승 6패로 흐름이 좋지 못하다.

특히, 한국가스공사전에는 군 복무를 마친 송교창이 복귀했음에도 최하위 팀에 발목을 잡히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이끈 이는 아시아쿼터 선수인 샘조세프 벨란겔이었다. 벨란겔은 전반에만 24점을 몰아치는 등 3점슛 5개 포함 30점으로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여기에 앤드류 니콜슨이 2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대헌(19점)과 박지훈(12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알리제 드숀 존슨(12점)과 허웅, 최준용(이상 11점), 이호현(10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벨란겔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초반부터 앞서갔다. 전반을 마칠 때 점수가 60-39, 21점 차로 이미 크게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후반에도 흐름을 이어갔고, 적지서 승리를 맛 보는데 성공했다.

(사진=창원 LG 양홍석(오른쪽)이 25일 열린 고양 소노와 경기서 19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끈 뒤 조상현 감독과 세리머니 중이다. / KBL)

같은 날 창원 LG도 창원체육관에서 고양 소노를 80-49로 대파했다.

양홍석이 19점 10리바운드, 아셈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를 써내며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의 4연승 및 홈 6연승을 이끌었다.

대패를 당한 소노는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은 지난 4일 서울 SK가 LG 상대로 넣은 50점이었다.

소노는 이날 3점슛 36개를 던졌는데, 림을 통과한 건 5개에 불과했다. 또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2-49로 밀리며 연패가 3경기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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