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오페구케’ 1년 더…T1, 롤드컵 우승 멤버 전원과 재계약

‘제오페구케’ 1년 더…T1, 롤드컵 우승 멤버 전원과 재계약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1.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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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파이널 미디어데이. 결승에 오른 T1 선수단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파이널 미디어데이. 결승에 오른 T1 선수단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지난 19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정상에 오른 T1이 우승 멤버들과 차기 시즌도 함께한다.

T1은 23일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과 2024년에도 함께한다”라며 재계약 소식을 밝혔다.

이미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과의 계약이 남아있던 T1은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끝날 예정이던 다른 3명과 전부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롤드컵 우승 멤버들을 전부 지켜냈다.

T1 산하 아카데미 팀인 T1 루키즈에서 성장한 탑 라이너 최우제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에 처음 1군에 콜업됐고, 지난해 단독 주전으로 발돋움해 T1의 2022년 LCK 스프링 전승 우승에 힘을 보탰다.

LCK에서 2022년 스프링-서머, 2023년 스프링까지 3시즌 연속해서 ‘올 프로 팀’의 탑 라이너 퍼스트 팀 자리를 독식해 국내 정상급 탑 라이너로 자리매김한 최우제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롤드컵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상대로 만난 중국 무대의 전설적인 탑 라이너 ‘더샤이’ 강승록(웨이보 게이밍)을 압도하는 활약으로 결승전 MVP로도 선정됐다.

최우제와 마찬가지로 T1 루키즈 출신인 바텀 라이너 이민형은 유망주 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으로 주목받았고, 2020년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았다.

2021년들어 경쟁자이던 ‘테디’ 박진성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도약한 이민형은 2차례 올 프로 팀 퍼스트에 선정되며 명성을 드높였다. 특히 가을에 열리는 롤드컵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 ‘전어유시’라는 별명도 생겼는데, 올해 롤드컵에서도 별명에 걸맞게 대회 내내 뛰어난 활약상을 선보였다.

서포터 류민석은 LCK 경쟁 팀인 DRX 아카데미 출신으로, 1군 데뷔 후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주며 ‘역천괴’(역대급 천재 괴물)라는 별명이 붙는 등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T1에 합류한 류민석은 2022 LCK 스프링 시즌 MVP를 차지하고 올 프로 팀 퍼스트에도 4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 최고의 서포터로 활약했다. DRX 시절부터 이어져 온 롤드컵과의 악연도 올해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21일 과거 T1의 3번의 롤드컵 우승을 진두지휘한 김정균 前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차기 시즌 감독으로 재선임한 T1은 올해 롤드컵 우승 멤버들을 전부 지키는데 성공하며 내년 LCK와 국제 대회에서의 호성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주전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T1. (위에서부터)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사진=T1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주전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T1. (위에서부터)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사진=T1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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