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우리은행이 박혜진과 박지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내달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을 92-78로 제압했다.
개막전부터 5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를 마친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반면 개막 후 유일하게 5전 전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부상 탓에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결장한 박혜진은 지난 18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복귀하며 전력에 힘을 보탰다. 이어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박지현 역시 17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명관이 18점, 고아라가 11점을 올리며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신한은행은 구슬이 24점, 김소니아가 18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막 후 첫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1위와 6위의 대결이었지만 경기 초반 양상은 팽팽했다.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신한은행이 3점포로 추격하는 그림이 이어졌다. 종료 직전 박혜진이 3점포를 집어넣으며 24-23으로 우리은행이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끝냈다.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지현이 경기를 주도하며 신한은행을 압박했다. 또한 적재적소에 5개의 3점포가 터지며 45-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쉬지 않고 추격했지만 우리은행은 한 수 위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4쿼터 추격을 개시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