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한국인 최초 꿈의 자동차 F1 대회에 도전자로 나선 자동차 신동 송하림의 도전이 2023년을 빛냈다. 최고 시속 250Km를 주파하는 포뮬러는 모든 자동차인의 꿈이다.
F1 대회는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스피드 세상에 몸을 던지는 자동차 레이스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그런 꿈의 무대에 한국인 최초로 도전장을 내민 기대주가 영암 서킷을 통해 발굴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송하림(14)군이다. 아직 중학생 신분이다. 우리나라 포뮬러 계를 짊어질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송군은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로부터 서류 전형 합격증을 받아 한국인 최초로 말레이시아 예선경기에 참가하는 영예를 누렸다,
아쉽게도 올해 도전은 실패했지만 송군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경험만 조금 쌓으면 실력이 일취 월장 하고 있어 한국인 최초 페라리 드라이버 등극도 꿈은 아니다. 송하림은 3살때부터 카트를 타기 시작한 신동이다. 포뮬러를 타기 시작한 것은 11살때로 입문 3년째인 14살 때 나이 제한이 풀리자마자 영암 서킷 대회에 참가해 우승만 4차례, 준우승 1차례로 신동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송하림은 영암 KIC-CUP이 낳고 키운 기대주다. 현재 대구 황금중학교 재학중 신분으로 어릴 때부터 영암에서 꿈을 키운 탓에 영암 서킷이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포뮬러 운전대를 잡은지 3년만에 영암 서키트 단골 우승 후보로 떠오른 그에게 자동차 고장 영암이 거는 기대도 크다.
영암 서킷에서 그는 국경을 초월한 경쟁자인 일본의 유즈키와 다이치를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 경기 땀을 쥐게 하는 경쟁자로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송하림과 유즈키, 다이치는 국적은 다르지만 서로를 동반자로 생각한다. 송하림은 “올해는 말레이시아 예선을 다녀 온 것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아쉽게 실패를 경험한 만큼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해 다음 도전에서 한국인 최초의 페라리 드라이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