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IC-CUP' 투어링카 마지막 5R대회 대성황

[데일리스포츠한국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이석희·최지우기자]  ‘2023 KIC-CUP 투어링 카 레이스’ 5R 경기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숨가쁜 레이스를 펼쳐 올해 대회를 성대하게 마무리 했다. 초겨울 쌀쌀한 날씨 속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참가선수들은 숨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명승부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5R 경기는 올해 피날레 경기답게 최선을 다한 경기로 선수들간 우의를 다졌다.

KIC-CUP 대회는 KIC(상설서킷)대회로 1R(4월 22~23일), 2R(6월 10~11일), 3R(7월 29~30일), 4R(9월 16~17일), 5R(11월11~12일)등 8개월간 총 5번에 걸쳐 펼쳐졌는데 이번 5R 경기를 끝으로 올해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영암 서킷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영암 KIC-CUP 투어링 카레이스’는 참가자만 연1천450명에 달해 큰 성황을 이뤘다. 올해 영암 ‘2023 KIC-CUP 투어링 카레이스’대회는 한국 모터스포츠의 신세대를 대거 발굴해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게 꿈의 등용문 위치를 확고히 했다. KIC-CUP 투어링 카레이스는 전남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후원, ㈜리빙 TV 방송사, 데일리스포츠한국이 후원사로 참가해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발전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5R 경기는 국내 최대 아마추어 드라이버 등용문답게 최대 참가 선수들로 붐볐다.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KIC-CUP 투어링은 7년째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경주 협회가 인증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로 엄격한 경기 규칙 적용과 선수 발굴로 매년 경기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5R 대회 참가해 뜨거운 승부를 펼친 선수들은 올해 경기를 아쉬워하며 내년을 기약 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5R 피날레 장식한 우승자들

이번 5R대회는 피날레 경기답게 많은 참가 선수들로 성황을 이뤘다. 경기 결과 F-TT종목에서는 1차,2차 통합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박현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위 최진혁은 3위 김동근을 밀어내고 간발의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 F-TT 종목은 33명이 참가해 치열한 레이스로 역대급 승부를 펼쳤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명승부를 펼친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KIC-TT 클래스에서는 지난 4R대회 준우승자 원종석이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2위를 차지한 원종현과는 형제지간으로 형제가 우승과 준우승을 힙쓸어 KIC-TT경기판을 형제들 잔치판으로 바꾸는 이색형제로 등극했다. 이번 KIC-TT대회서는 지난대회 우승자 송형진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정도로 자리바꿈이 치열한 경기였다.

올쿼터 경기에서는 13명의 참가자가 레이스를 펼쳐 김영원이 전통의 강자 오현승 (2위)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우병현이 차지해 올쿼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TC-1600경기는 청주오토라인 &파워클러스터 소속 표명섭(1위). 김영민 (2위)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뉴라비타모터스포트 민정필이 차지해 올쿼터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슈퍼 패스트 600 클래스에서는 5명의 선수가 참여해 선수층이 얇은 아쉬움들 드러냈는데 5R대회 우승은 박민규가 비교적 손쉽게 우승컵을 손에 넣었고 7명이 참가한 슈퍼 패스트 1000에서는 1위 김병진, 2위 예선우, 3위 이대화가 상위권을 유지 했다.

영암 ‘2023 KIC-CUP 투어링 카 레이스’는 여행레저 전문채널인 리빙티비가 후원을 맡아 주관방송사로 전 라운드를 중계 방송했다. 이번 대회 각종 정보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5R 대회서는 한국형 포뮬러(Formula) KF-1600 경기가 일본 선수들의 불참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사진으로본 2023 피날레 경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