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77분' PSG, 랭스 잡고 리그 단독 선두 등극

'이강인 77분' PSG, 랭스 잡고 리그 단독 선두 등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1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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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14경기 연속 풀타임 뮌헨은 하이덴하임에 4-2 승

(사진=이강인이 77분 활약한 PSG가 12일(한국시간) 랭스를 꺾고 리그1 단독 선두에 올랐다. / AP=연합뉴스)
(사진=이강인이 77분 활약한 PSG가 12일(한국시간) 랭스를 꺾고 리그1 단독 선두에 올랐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강인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PSG가 랭스를 잡고 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 소재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경기서 랭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8승 3무 1패(승점 27)가 된 PSG는 2위 니스(7승 5무 0패·승점 26)를 승점 1 차로 따돌리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앞선 리그 2경기서 1골 1도움으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던 이강인은 후반 32분 셰르 은두르와 교체될 때까지 77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지만,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7.0을 받으며 평균적인 활약을 펼쳤음을 확인받았다. 주 포지션이 아닌 최전방 투톱 중 하나로 나선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이다.

이강인은 77분 동안 슈팅 1개를 때려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기회 창출 2회 포함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또 태클도 2회 성공하며 수비에도 기여했다.

이날 PSG에서는 킬리안 음바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분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전 예열을 마친 음바페는 후반 14분과 37분 연속해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그 11~13호골을 한 번에 넣은 음바페는 개인 득점 순위에서도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인 몽펠리에의 아코르 애덤스(7골)와는 6골 차다.

랭스는 여러 차례 추격의 신호탄을 쏠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PSG 수문장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뚫지 못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2일(한국시간) 끝난 하이덴하임과 리그 경기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 AP=연합뉴스)
(사진=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2일(한국시간) 끝난 하이덴하임과 리그 경기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 AP=연합뉴스)

같은 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바이에른 뮌헨과 하이덴하임 간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는 뮌헨의 4-2 승리로 끝났다.

김민재는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모든 시간을 뛰었다. 1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혹사 논란에 시달릴 만큼, 제대로 된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다.

피로도가 쌓이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는 모습도 나왔다. 김민재는 전반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후반 25분 집중력을 잃으며 안일한 전진패스를 시도해 동점골 빌미를 제공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5.9를 줬는데, 이는 뮌헨 선발과 교체 선수를 모두 합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5.8) 다음으로 낮은 점수였다.

김민재가 무승부 원인으로 지목되는 걸 막아준 건 하파엘 게레이루였다. 동점골이 나온지 2분 만에 다시 뮌헨에 리드를 안기는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0분 에릭 추포-모팅이 추가골을 넣으며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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