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서 펼쳐지는 샛별과 노장의 대결

렛츠런파크서 펼쳐지는 샛별과 노장의 대결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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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3세이상 경주조건으로 시행되는 올해 마지막 1400m 오픈경주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다.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6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지난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된 뒤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된 이 대회는 올해도 단거리 강자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 등록을 마친 경주마는 총 16마리로, 평균 연령은 5.8세다. 경주마 평균 은퇴 연령이 5~6세인 것을 감안하면 마생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대상경주에서 트로피를 얻기 위한 최후의 투혼을 불사를 예정인 셈.

서울에서 원정 온 10두와 부경마 6두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 이번 경주에서 주목할 만한 마필을 알아보자.

(사진=서울의 '어마어마'가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 한국마사회)

■ [서울] 어마어마(6세, 수, 레이팅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58.3%, 복승률 70.8%)

이번 경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단연 디펜딩 챔피언 ‘어마어마(6세, 수, 레이팅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58.3%, 복승률 70.8%)’다. 어마어마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마다. 수상 경력 역시 출전마 중 가장 화렿다. 

지난해 이 대회 이후로는 1200m 거리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으며, 특히 올해 9월 열린 국제무대 코리아스프린트(G1,1200m)에서는 2위 ‘벌마의스타’에 이어 5위로 들어오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일조했다.

(사진=부산의 '쏜살'이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 한국마사회)

■ [부경] 쏜살(7세, 수, 레이팅13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37.1%, 복승률 51.4%)

부산의 ‘쏜살(7세, 수, 레이팅13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37.1%, 복승률 51.4%)’ 또한 눈에 띄는 마필이다. 쏜살은 지난 6월 열린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에서 짜릿한 추입으로 우승을 거뒀다. 결승 직전 간발의 차로 6세마인 라온퍼스트와 어마어마를 제치며 노장 투혼을 제대로 보여줬다. 

올해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한 쏜살은 지난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8위의 성적을 냈고, 작년 국제신문배에서는 4위에 올랐다. 또한 1400m 최근 경주기록 1분 23초 8(포화15%주로)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 중이다.

(사진=부경의 '벌마의 스타'가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 한국마사회)

■ [부경] 벌마의스타(4세, 수, 레이팅114,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1.3%, 복승률 56.3%)

9월 열린 국제무대 코리아스프린트에서 2위를 기록한 '벌마의스타(4세, 수, 레이팅114,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1.3%, 복승률 56.3%)‘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단승식 배당률 기준 인기 7위였던 벌마의스타는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하며 우승을 노렸으나 일본 출전마 리메이크에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경주내용은 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계기가 됐다.

5월에 있었던 SBS스포츠스프린트 경주 역시 빠른 속도로 전개됐으나, 벌마의스타는 안정적인 출발로 선두를 유지하며 ’라온더파이터‘, ’어마어마‘와 박빙을 보였다. 그러나 결승선 200m 앞두고 걸음이 무뎌져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벌마의스타는 올해 4세로 출전마 중 어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전성기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 밖에 20220년과 2022년 1200m 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우승한 서울의 '모르피스(8세, 거, 레이팅130,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24.4%, 복승률 40.0%)'와 작년 이 대회서 3위를 기록한 부산의 ‘대망의길(6세, 수, 레이팅125, 허필도 마주, 김길중 조교사, 승률 20.5%, 복승률 43.2%)’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마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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