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늘어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비중

꾸준히 늘어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비중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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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 컨설팅 실시… 적극적 참여 부탁”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 간(2020~2022년)의 교통사고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알렸다.

고령운전자 안전수칙 홍보 카드뉴스.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고령운전자 안전수칙 홍보 카드뉴스.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특히나 이러한 추세가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줄어드는 가운데 발생하는 점을 강조하며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2020년 20만 9654건, 2021년 20만 3130건에 이어 2022년에는 19만 6836건까지 줄어 연간 20만 건 아래로 건수가 내려왔다.

반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2020년 3만 1072건, 2021년 3만 1841건, 2022년 3만 4652건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전체 사고 대비 고령 운전자 사고 비중을 구하면, 2020년 약 14.82%였던 비중은 이듬해 15.67%, 2022년 17.6%로 점진적으로 늘어났다.

공단은 이러한 양상이 고령화로 인해 고령 운전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점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공단 차원에서 고령 운전자의 교통 안전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알렸다.

공단은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하기 위한 자료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공개했다.

여기서 소개되는 안전수칙으로는 ▲복용 중인 약물이 운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의사나 약사와 상의 ▲악천후 운전, 고속도로 운전, 야간 운전은 가능한 피하기 ▲운전 경로를 미리 점검한 후 내비게이션 조작을 주행 전에 마치기 ▲주행 시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교차로를 통과할 때에는 신호, 보행자, 주변차량 잘 살피기 등이 있다.

아울러 공단은 고령 운전자의 인지 능력, 판단, 안전수칙 등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는 ‘고령운전자 컨설팅’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공단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안전한 운전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하며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하는 고령 운전자 컨설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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