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황소' 황희찬, 리그 6호골로 팀 패배서 구해

'거침 없는 황소' 황희찬, 리그 6호골로 팀 패배서 구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2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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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9일(한국시간) 열린 뉴캐슬과 경기서 리그 6호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중이다. / AFP=연합뉴스)
(사진=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9일(한국시간) 열린 뉴캐슬과 경기서 리그 6호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중이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황희찬이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울버햄프턴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소재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스리톱 중 왼쪽 측면에 배치된 황희찬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토티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상대 수비 뒤로 침투, 왼발로 공을 툭 차 댄 번을 속인 뒤 곧장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6호골. 그는 직전 본머스전에서 사샤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을 도왔고, 7~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 상대로 연속골을 넣는 등 경기력이 물 올랐다. 입스위치와 리그컵 득점까지 합하면 공식전 13경기서 7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황희찬은 이날까지 총 26골을 넣었다. 커리어 총 득점의 ¼이 넘는 골을 이번 시즌 넣고 있는 셈이다.

또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홈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이다. 이는 울버햄프턴 역사상 최다 연속 골 관여 기록이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에게 평점 7.4를 부여했다. 그는 1골 외 드리블 돌파 3회,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다소 억울한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이 선언된 것. 리플레이 장면에서는 황희찬의 파울이 아닌 파비어 셰어의 다이빙으로 보였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칼럼 윌슨의 골로 이어지며 뉴캐슬이 다시 앞서갔다. 이후 터진 동점골이 없었다면, 황희찬이 패인으로 지목될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황희찬의 활약 덕분에 울버햄프턴은 리그 무패 행진을 5경기(2승 3무)로 늘렸고, 3승 3무 4패로 승점 12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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