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프리뷰] '파죽의 3연승' 우리카드 vs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 격돌… 태국 女대표팀 공격수 맞대결도 '기대'

[프로배구 프리뷰] '파죽의 3연승' 우리카드 vs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 격돌… 태국 女대표팀 공격수 맞대결도 '기대'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0.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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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왼쪽) 감독과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KOVO)
우리카드 신영철(왼쪽) 감독과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개막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우리카드가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우리카드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초반 우리카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을 연달아 격파하며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주전 선수가 다수 바뀌었지만 승점 9점을 쌓아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고, 황승빈과 송희채를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우리카드는 많은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트레이드로 온 한성정과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 아시아쿼터 오타케 잇세이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우려를 씻어내고 창단 후 가장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지난 KB손해보험전서 승리해 프로배구 남녀부 역대 최다승 타이도 달성했다. 신 감독은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전신)-대한항공-한국전력을 거치며 490경기 나서 276승을 거둬 삼성화재를 이끌었던 신치용 전 감독과 사령탑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만약 신영철 감독이 대한항공까지 잡아낸다면 사령탑 최다승 단독 1위도 바라볼 수 있다.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 승리 후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혀 1승 1패 승점 4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주포 정지석과 미들블로커 김민재, 아웃사이드히터 이준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전력이 약해져있다. 불리한 상황에서의 원정길인 만큼 한선수와 곽승석, 김규민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현대건설 아시아쿼터 위파위(왼쪽)와 한국도로공사 아시아쿼터 타나차. (사진=KOVO)
현대건설 아시아쿼터 위파위(왼쪽)와 한국도로공사 아시아쿼터 타나차. (사진=KOVO)

수원에서는 태국 대표팀 공격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V-리그에 오게 된 태국 대표팀의 위파위와 타나차 쑥솟이 네트를 마주 본다.

현대건설은 지난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기대하던 위파위의 공격력이 터졌다. 한 경기 2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직까지 리시브에서 불안함이 남아있었지만, 점차 김다인과 호흡이 맞는 것이 눈에 띄게 드러났다.

모마의 공격력도 건재하다. 더불어 양효진과 이다현이 자리한 현대건설 중앙은 올해도 상당한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비록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개막 연승은 달리지 못하지만, 시즌 초반 기선제압에 나서는 현대건설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며 부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코트 안 평균 연령이 많이 낮아졌다. 대부분 저연차를 가진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윤정의 부상으로 박은지가 주전 세터로 나서고 있으며 앞선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선 신인 김세빈과 신은지를 모두 기용했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는 패했지만, 가능성을 많이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타나차의 활약이 아쉬웠다. 1세트 선발로 나섰지만, 2득점에 그쳤고 이후 웜업존에서 쭉 경기를 지켜봤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위파위와 분발해야하는 타나차와의 태국 대표팀 공격수들의 맞대결에서 승리의 미소를 짓는 선수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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