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종목 208명의 도전' 항저우 장애인 AG 22일 개막

'21개 종목 208명의 도전' 항저우 장애인 AG 22일 개막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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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22일 개막한 가운데 21개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목표인 종합 4위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 연합뉴스)
(사진=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22일 개막한 가운데 21개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목표인 종합 4위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21개 종목에 나서는 208명의 태극전사들이 항저우를 뜨겁게 달군다.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22일 시작된다. 

22개 종목에 616개의 메달이 걸렸으며, 44개국에서 약 3700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의 경우 시각축구를 제외한 21개 종목에 선수단 345명(선수 208명, 임원 137명)을 파견, 지난 5년간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도전한다.

2010년 광저우 대회 3위(금27개, 은 43개, 동 33개)에 올랐던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금 72개, 은 62개, 동 77개)와 2018 자카르타 대회(금 53개, 은 45개, 동 46개)에서 연달아 2위에 올랐다. 

다만, 이번 대회의 경우 2018년 자카르타에서 금메달 12개를 안겼던 볼링이 제외되면서 목표 순위를 종합 4위로 낮췄다.

눈에 띄는 금메달 후보는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이는 2020 도쿄 패럴림픽 보치아 페어(2인조) 금메달로 한국 보치아의 대회 9연패를 이끈 정호원(스포츠등급 BC3)과 최예진(스포츠등급 BC3)이다.

두 선수는 혼성 페어와 남녀 개인전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특히 정호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로, 작년 바레인 보치아 월드컵 개인전 우승 등 매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활약 중이다. 

탁구 역시 금메달 후보가 많은 종목 중 하나다.

도쿄 패럴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주영대를 필두로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남기원, 리우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정길 등으로 시선이 모인다.

한국 장애인 탁구는 2018 자카르타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를 따낸 바 있다.

수영에서는 조기성이 명예 회복에 나선다. 2016 리우 패럴림픽서 3관왕을 달성했던 그는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평영 50m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다시 세계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한국은 단체전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청각을 활용해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골대에 넣는 골볼 종목이 주목받는다.

남자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작년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 3위 등의 실력을 자랑한다.

여자 대표팀 역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반 우승을 노리는 골볼 종목 결승전은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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