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혼계영 400m도 접수…전국체전 5관왕

황선우, 혼계영 400m도 접수…전국체전 5관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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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선우가 19일 열린 전국체전 수영 혼계영 400m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우승으로 황선우는 대회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
(사진=황선우가 19일 열린 전국체전 수영 혼계영 400m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우승으로 황선우는 대회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혼계영 4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19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송임규, 최동열, 양재훈(이상 강원도청)과 호흡을 맞춰 1위를 차지했다. 

4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단체전 종목인 혼계영에서 황선우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확정 짓는 터치에 성공했다. 이들이 작성한 3분 36초 50은 대회 신기록이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남자 고등부 다이빙 최강인(율곡고)에 이어 대회 두 번째 5관왕에 올랐다. 그는 작년 대회에서도 5관왕에 도전했으나, 혼계영 400m에서 동료의 부정 출발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4관왕에서 멈췄던 바 있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버린 활약인 셈.

황선우는 대회 개막 전날인 지난 12일 식중독에 걸려 배탈과 몸살을 앓았다. 그럼에도 15일 계영 800m를 시작으로 16일 자유형 200m, 17일 계영 400m, 18일 자유형 100m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날 혼계영까지 5일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MVP)도 노린다. 황선우가 MVP로 선정될 경우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1980년 제61회 대회 때부터 전국체전 MVP를 뽑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3년 연속 MVP를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최다 수상자인 박태환(5회, 2005·2007·2008·2013·2017)의 경우 2006년 육상 세단뛰기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김덕현에게 밀려 연속 수상 기록을 놓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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