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연패' 우상혁, 전국체전 높이뛰기 '우승'

'대회 4연패' 우상혁, 전국체전 높이뛰기 '우승'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0.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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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관중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관중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은 18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2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충남고에 다니던 2013년과 2014년, 실업 입단 후인 2015, 2016, 2018, 2019, 2022년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아울러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4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1월 서천군청을 떠나 용인시청에 입단한 우상혁은 경기도 대표로 첫 전국체전 우승을 이뤘다.

우상혁은 2m15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2m15를 1차 시기에서 넘고 담담한 표정을 짓던 우상혁은 2m21을 역시 1차 시기에 넘고는 손뼉을 치며 짧게 환호성을 내질렀다.

박순호가 2m21을 뛰지 못해 여기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후 한국 신기록(2m37)을 향한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우상혁은 박수를 유도하며 관중들을 외로운 싸움의 우군으로 삼았다.

2m27을 1차 시기에서 넘지 못한 우상혁은 곧바로 2m32에 도전, 깔끔하게 넘어버리고 방방 뛰며 포효했다. 

하지만 이어 도전한 2m37은 넘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는 발이 바에 걸렸고, 2차 시기에서는 점프의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는지 높이가 많이 부족했다.

우상혁은 도전을 멈췄고, 우승 기록은 2m32로 남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우상혁은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우상혁은 벌써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 때,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2m33)을 통과하며 본선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우상혁은 경기 뒤 "연습 경험치를 쌓는 게 중요한데, 그걸 파리 올림픽 전 해에 매우 잘 쌓은 것 같다. 기분 좋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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