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 거둔 롯데, 한화에 7-2 승리… 롯데 7위· 한화 9위로 '시즌 마감'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 거둔 롯데, 한화에 7-2 승리… 롯데 7위· 한화 9위로 '시즌 마감'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0.16 22:31
  • 수정 2023.10.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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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이날 4회 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가 
지난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이날 4회 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롯데 전준우가 LG의 선발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대전=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마지막 경기서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롯데는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7위에 머무르며 한화에 지난 2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한화는 삼성을 제치고 8위로 올라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4리 차로 9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심재민이 4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불펜투수진도 한화 타선에 최소한의 점수만을 허용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타선도 9안타 7득점을 올리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기중이 5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투수 이민우가 ⅓이닝 2실점, 박상원이 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했다. 타선은 8안타 2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1회 말 한화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속타자 윌리엄스와 노시환의 안타가 터지며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맞이했고 이진영의 적시타까지 곁들여지며 1-0 앞서갔다.

롯데는 2회 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2루타와 유강남의 진루타로 1사 3루 상황을 만든 롯데는 후속타자 한동희의 희생타로 경기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5회에 양 팀이 한점씩을 주고받으며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경기는 6회 초 롯데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선두타자 안권수가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배영빈의 안타와 도루, 윤동희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전준우와 유강남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한 롯데는 한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상황을 이어갔지만, 이정훈이 뜬공, 김민석이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을 마쳤다.

8회 초에도 롯데는 한화의 마운드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준우와 한동희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후속타자 박승욱과 안권수의 적시타로 7-2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초 선두타자 윤동희가 땅볼, 전준우와 유강남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마지막 공격 기회를 마친 롯데는 9회 말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와 선두타자 김인환과 이도윤 삼진, 최인호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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