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투런포·이태양 역투' 기록한 한화, 7-4로 롯데 꺾으며 6연패 후 2연승 질주… 8위도 코 앞

'문현빈 투런포·이태양 역투' 기록한 한화, 7-4로 롯데 꺾으며 6연패 후 2연승 질주… 8위도 코 앞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0.15 17:04
  • 수정 2023.10.15 17: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한화의 문현빈이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해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대전=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마운드와 타선의 합작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꺾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내일 결과에 따라 8위로 순위 상승도 가능하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내일 결과에 따라 8위로 올라갈 기회를 얻게 됐다. 반면 패배한 롯데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67승 76패로 6위 KIA와의 게임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이태양이 5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박상원의 ⅔이닝 2실점을 제외하고 롯데의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를 승리로 견인했다. 타선도 10안타 7득점을 올리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5⅓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8안타 4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취점은 2회 초 롯데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이정훈이 상대 수비 실책과 도루로 2루 베이스를 밟았고 2사 이후 이학주의 우측 담장을 넘는 선취 투런포가 나오며 2-0 점수를 앞서갔다.

한화도 2회 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인환의 안타가 나온 후 이진영이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문현빈이 롯데의 나균안을 상대로 비거리 115m 홈런 아치를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박상언의 2루타로 공격 기회를 이어간 한화는 이도윤이 삼진, 최인호가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을 마쳤다.

한화의 맹타는 6회 말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노시환의 내야안타와 채은성의 볼넷, 김인환의 안타로 무사 만루 대량득점 기회를 얻은 한화는 이진영과 문현빈의 적시타로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박상언의 2타점 적시타와 최인호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한 한화는 이도윤과 노시환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8회 한화는 정우람이, 롯데는 김도규가 서로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는 데 성공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고, 9회 초 롯데의 마지막 공격을 막기 위해 한화는 마운드에 박상원을 등판시켰다. 

선두타자 윤동희를 땅볼로 돌려세운 박상원은 후속타자 전준우에게 안타, 이정훈과 손성빈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지만, 정대선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한화의 구원투수 김범수가 롯데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정훈을 땅볼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종료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