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3관왕 김우민, 식중독에도 金…백인철은 韓 신기록

항저우 3관왕 김우민, 식중독에도 金…백인철은 韓 신기록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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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우민이 지난 14일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사진=김우민이 지난 14일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이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실력을 뽐냈다.

김우민(강원도청)은 지난 14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 15초 75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이날 경기 전 식중독에 걸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의 위용을 뽐내며, 경쟁자들에 크게 앞선 채 레이스를 마쳤다.

"힘들었지만,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김우민은 "회복에 전념하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항저우 대회 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그의 기록 앞에는 한국 신기록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백인철은 예선에서 23초 44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결승에서는 이를 0.29초 단축해 23초 15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해에만 벌써 네 차례나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후 백인철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 진출도 어려웠다"면서 "내년 2월 열리는 도하 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주에서 열린 롤러스케이트 남자 1만m 제외 경기에서는 형제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정병관이 금메달을 따냈고, 동생 정병희(이상 충북체육회)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서창완(전남도청)이 합계 1561점을 기록,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항저우 대회 2관왕인 전웅태(광주광역시청·1558점)를 누르고 우승했다. 

개인전 우승을 놓친 전웅태는 단체전 금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양궁에서는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우석(코오롱)이 예선 라운드 90m에서 340을 쏴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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