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정민이 역도 남자 73kg급 합계와 용상에서 한국 학생신기록에 해당하는 무게를 들어올렸다.
김정민(안산공고)은 지난 14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고등부 73kg급 경기에서 인상 128kg과 용상 179kg, 합계 307kg을 들어 우승했다.
그의 뒤를 바짝 쫓은 합계 2위 장유준(충남체고)과 기록 차이는 1kg에 불과했다. 장유준은 인상에서 136kg을 들었고, 용상에서는 170kg을 기록했다.
이날 김정민이 들어올린 용상 179kg은 지난 6월 자신이 작성한 172kg을 7kg 넘어선 한국 학생신기록이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신비가 세운 한국 주니어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김정민은 합계에서도 한국기준기록으로 남아 있던 남자 73kg급 학생기록을 깨며 학생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 역시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73kg급 합계 학생기록은 305kg으로 정해진 바 있다.
한편, 전국체전 역도 종목에서는 인상과 용상, 합계 등 세 부문 모두 기록에 따라 메달을 수여한다.
이에 따라 용상과 합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정민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2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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