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MD] '새 시즌 돌입' V-리그… '각양각색' 7개 구단 감독-선수의 '키워드 출사표'

[남자부 MD] '새 시즌 돌입' V-리그… '각양각색' 7개 구단 감독-선수의 '키워드 출사표'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0.11 17:03
  • 수정 2023.10.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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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사진=KOVO)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개막을 앞둔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감독들과 대표선수가 키워드로 올 시즌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리베라 호텔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개막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남자부 7개 구단 사령탑들과 대표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오는 14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는 다양한 키워드로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New history’ ‘New Jumbos’ 라는 키워드를 내걸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V-리그 최초로 4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 이를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4연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의 캡틴 한선수 역시 ‘4연패’라는 키워드를 내걸며 “자신있다. 어떤 팀도 해보지 못한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2위에 오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우리는 오늘도 즐긴다’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최태웅 감독은 “지난 시즌 세대교체하면서 선수들도 그렇고 스탭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성적 위주로 시즌을 치르다 보니 좋은 경기력을 못 보여줬던 것 같다. 첫 부임했을 때 선수들과 즐겼던 배구를 올 시즌 처음부터 해서 선수들과 웃으면서 경기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대표선수로 나선 허수봉은 ‘올 시즌 끝까지 간다’는 출사표를 전하며 “작년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갔는데 올 시즌에도 챔프전까지 가보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출사표로 ‘We are one team’을 제시한 뒤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번 시즌에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대표 선수로 나선 서재덕 역시 ‘배고파 우승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상황을 표현했다. 우리 팀 전체가 항상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을 썼다. 우리가 제일 우승에 목마른 팀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 변화가 많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조화'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 팀은 이번에도 선수 구성이 새롭게 바뀌었다. 각자 맡은 역할이 중요하다.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우리가 잘 조화되면 재밌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김지한은 ‘증명’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며 “미디어데이에 제가 왔는데,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오는 자리다. 제가 팀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V-리그에 새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한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Chellenge’라는 키워드로 각오를 전했고, OK금융그룹 주장 이민규는 '공에 대한 집념'을 내밀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극과극’을 출사표로, 올 시즌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황승빈은 ‘기대에 부응’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의 멍에를 쓴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혼연일체’를 내세우며 “구단, 선수들, 스탭들까지 모두 혼연일체가 되겠다”며 다짐했다. 이어 노재욱은 “봄배구”라는 키워드를 내며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V-리그는 14일 토요일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와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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