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홍콩 나와!' 7인제 럭비 대표팀, 中 잡고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홍콩 나와!' 7인제 럭비 대표팀, 中 잡고 결승 진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9.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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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6시 15분 홍콩 상대로 21년 만의 금메달 도전

(사진=한국의 장용흥이 26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준결승서 중국 선수의 수비를 피해 공격을 시도 중이다. / 연합뉴스)
(사진=한국의 장용흥이 26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준결승서 중국 선수의 수비를 피해 공격을 시도 중이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홈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제 홍콩을 상대로 21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명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사범대 창첸 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4강전에서 중국을 36-7로 완파했다.

앞서 조별리그서 대만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팀, 8강서 말레이시아를 꺾었던 한국은 이로써 홈팀 중국까지 물리치고 4연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장용흥의 트라이 성공으로 5-0 리드를 잡았고, 3분 후 정연식의 득점 가세로 10-0을 만들었다.

전반을 24-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중국에 7점을 내줬으나, 이후 장정민과 김남욱이 각각 트라이와 컨버전킥으로 7점을 합작해 더 멀리 달아났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장정민이 트라이로 쐐기를 박으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같은 날 열린 반대편 4강 대진에서 일본을 12-7로 꺾은 디펜딩 챔피언 홍콩이다.

한국은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는데, 2006년 도하 대회부터는 정상을 일본(3회·2006~2014)과 홍콩(1회·2018)에 내주고 있다. 도하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즉, 이번 대회 결승은 2002년 이후 21년 만의 우승 도전이 걸린 승부다.

한국과 홍콩 간 7인제 럭비 결승전은 이날 오후 6시 15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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