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4일 ‘행복과 감동의 20년, 힘찬 도약을 위해 다시 뛰는 우리’라는 주제로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복지관 이용자들뿐 아니라 박홍률 목포시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 최선국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등 주요 인사 포함 총 500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개관 20주년을 축하했다.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년간 지역 내 장애인 당사자의 사회 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복지관을 방문하는 장애인들에게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목포시 장애인들의 쉼터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어 주고 있는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20 주년을 맞아 복지관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장은채 복지관장을 만났다.
장은채복지관장은 30년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남·경남 지사장을 역임하고 이후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임명 되며 평생을 장애인복지 향상 및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하여 앞장 서고 있는 장애인 복지와 정책의 최적 책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시장애인종합 복지관을 소개해 달라
우리 복지관은 2003년 7월 11일 개관하여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년 동안 이용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목포지역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자부한다.
우리 복지관은 법인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 당사자의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을 도모하며 궁극적으로 장애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이용 고객과 함께 한 발자국씩 동행하고 있다.
-그동안 어떤 사업을 했나
매년 이용 고객들에게 욕구조사를 실시하여 캘리그라피 등 30여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해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파크골프와 당구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이용 고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텃밭 가꾸기, 보석십자수 등 6개의 동호회가 장애인분들의 주도하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지역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 할 수 있도록 행정적, 법률 등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권익옹호지원 사업과 매년 발달장애인 성인기 자립을 위한 보호자 교육을 통해 생애포토폴리오 제작 및 우리 지역사회 주민들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하여 캠페인 및 장애바로알기 교육과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체 내 강사파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사업공모를 통해 장애인분들의 치료비지원, 나들이, 보조기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사회서비스로 언어재활, 미술재활, 발달장애인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사업과 전라남도의 여성장애인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가장 보람되었던 일은?
우리 복지관 사례관리 대상자(11세, 지적장애)에게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의 집’ 수리 사업과 세이브더칠드런 위기 가정 지원 사업으로 약 6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아 거주하고 있는 집 문, 싱크대 및 신발장 교체, 도배와 미납관리비 6개월분을 납부해주었다.
또 목포시 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책상, 책장, 교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고, 그밖에도 가정에서도 지도할 수 있도록 언어재활사와 연계하여 활동지원인과 아버지에게 대상자가 필요한 교구를 추천해주고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앞으로 계획은?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로 주택 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는 복지관이 협소하고 주차장도 작아 노후화된 건물을 개보수 혹은 증축에 최대한 노력하고자한다. 또한 장애인들에게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의 특성에 맞게 취업, 재활, 여가, 이동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장애인들에게 당부의 말씀
우리 법인의 장애인 당사자 주의에 입각하여 주체적이고 자립적인 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 또한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복지관을 함께 만들고, 앞으로의 20년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동행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