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배지환, '6G 연속 안타' 행진… 김하성은 시즌 35도루 달성

PIT 배지환, '6G 연속 안타' 행진… 김하성은 시즌 35도루 달성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9.12 13: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사적인 베이스 러닝을 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필사적인 베이스 러닝을 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냈다.

이번 시즌 15번째 2루타로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래 6경기 연속 안타 생산이다. 그는 지난 5월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바 있다.

이로써 배지환은 시즌 타율 0.245(286타수 70안타) 2홈런 27타점 46득점 22도루 OPS 0.631을 마크했다. 

이날 2회 유격수 직선타, 5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배지환의 안타는 1-6으로 끌려가던 7회 나왔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배지환은 워싱턴 왼손 투수 패트릭 코빈의 낮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잡아당겨 1루수 옆을 스쳐 가는 우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배지환이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한다면 빅리그 개인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운다. 9회 2아웃에서 피츠버그 마지막 타자였던 배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2-6으로 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연합뉴스)

같은날 또 한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시즌 35호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2일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해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저스 우완 선발 가빈 스톤을 상대로 3구째 시속 92.5마일(148.9km) 커터를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지는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두 번의 견제구에도 굴하지 않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2루로 뛰었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2루로 송구했지만 원바운드로 빗나가면서 김하성은 여유있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도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 9일 휴스턴전 3도루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35호 도루를 추가했다. 김하성의 35도루는 추신수(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22개)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