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30분 남기고 쏟아진 폭우…KBO리그 18일 잠실 두산-NC전 우천 취소

경기 시작 30분 남기고 쏟아진 폭우…KBO리그 18일 잠실 두산-NC전 우천 취소

  • 기자명 한휘 인턴기자
  • 입력 2023.08.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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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사진=한휘 인턴기자)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사진=한휘 인턴기자)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경기 시작을 30분가량 남기고 쏟아진 굵은 빗줄기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우천 취소했다고 알렸다.

이날 잠실에는 저녁 시간대에 비가 예고돼있었다. 늦은 오후까지만 해도 약간의 구름만 껴 있을 뿐 날씨는 좋은 편이었지만, 6시 전후로 비가 세차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심판진과 구장 관리 요원들이 뛰쳐나와 내야에 방수포를 덮었지만, 비는 잦아들지 않고 거세게 내렸다. 워낙 빗줄기가 굵어 금세 방수포 위와 잔디 근처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비가 조금 잦아드는 듯했지만, 6시 반이 지나 다시 비가 강하게 내렸다. 저녁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에 더해 비가 그쳐도 그라운드 사정상 경기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아래 7시 즈음 경기 취소가 선언됐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가 취소된 후 두산 박유연이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을 위해 방수포 위에서 슬라이딩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한휘 인턴기자)

전광판에 표시된 우천 취소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내질렀다. 야구장까지 발걸음한 팬들을 위해 두산 안재석, 박지훈, 박유연이 그라운드로 나와 방수포 위에서 슬라이딩을 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연장 승부로 불펜진 소모가 컸던 NC는 지친 불펜진에 하루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부상을 털고 이날 1군에 돌아온 서호철은 복귀전을 내일로 미루게 됐다.

두산 역시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진 가운데 전날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와델이 조기 강판당해 불펜진이 다수 마운드에 오른 만큼, 흐름을 끊어갈 수 있는 이번 우천 취소는 반갑게 느껴진다.

한편 KBO는 8월부터 주말 취소 경기의 경우 이어지는 월요일에 재편성하는 방침을 정했지만, 금요일 경기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오늘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잔여일정에 재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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