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3연승 젠지도 넘었다…단독 1위 등극

KT, 13연승 젠지도 넘었다…단독 1위 등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7.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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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가 2023 LCK 서머 정규리그 7주차서 젠지를 잡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LCK)
(사진=KT가 2023 LCK 서머 정규리그 7주차서 젠지를 잡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LCK)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T가 서머 정규 리그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젠지의 발목을 잡았다.

KT 롤스터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7주차 경기서 젠지를 2-0으로 완파했다.

13연승의 젠지와 11연승의 KT 간 대결이었기에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경기. KT는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 15분 이후에 펼쳐지는 전투의 수행 능력이 가장 좋은 팀으로 꼽히는데, 이러한 능력을 젠지전에서도 어김없이 보여줬다.

1세트 11분 경 중앙 지역에서 첫 킬을 따낸 KT는 17분에 중앙 위쪽 정글을 파고 들어 싸움을 걸었고 3킬을 챙겼다. 21분에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제이스가 쿼드라킬을 챙긴 KT는 내셔 남작을 가져간 뒤 27분 만에 넥서스를 깼다.

2세트에서는 5분 만에 첫 킬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7분 뒤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젠지 선수 두 명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하단 지역을 장악한 KT는 매복 작전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차이를 벌렸고, 21분에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승리한 뒤 상대를 압박하며 26분 만에 승리했다.

서머 1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젠지에 1-2로 패했던 KT는 이번 승리로 설욕에 성공하며 12연승을 달성했다. 젠지는 서머 개막 이후 이어오던 연승이 13에서 멈췄다. 

이날 결과로 KT는 세트 득실 +22를 기록, +21이 된 젠지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서머 7주차에서 KT와 함께 주목 받은 팀은 농심 레드포스다. 6주차까지 2승밖에 없던 농심은 7주차 들어 2승을 더 챙기며 4승을 쌓았다.

농심이 꺾은 DRX와 광동 프릭스는 각각 3승과 4승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경쟁하는 팀들이었다. 

농심이 4승 10패를 기록하게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하위권 5개 팀들의 구도가 짙은 안개 속에 빠졌다. 6위인 광동부터 9위 농심까지 4개 팀의 승패가 같아졌다. 10위인 DRX도 3승 11패로 한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 팀들은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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