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4주차, 굳어지는 3강 3중 4약 구도

LCK 서머 4주차, 굳어지는 3강 3중 4약 구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7.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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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CK 600경기 출전을 기록한 한왕호(오른쪽 두 번째) 등 젠지 선수들이 서머 4주 차서 2연승을 달린 뒤 기념 촬영 중이다. / LCK)
(사진=LCK 600경기 출전을 기록한 한왕호(오른쪽 두 번째) 등 젠지 선수들이 서머 4주 차서 2연승을 달린 뒤 기념 촬영 중이다. / LCK)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LCK 서머가 4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3강 3중 4약'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젠지는 최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주 차에서 중하위권 팀들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한화생명 e스포츠를 연달아 격파했다.

브리온과 대결에서 젠지는 초중반까지 킬 스코어에서 뒤쳐지며 상대에게 끌려가는 듯 보였지만, 20분 이후 펼쳐진 교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두 세트 모두 승리했다.

이어 열린 한화생명과 대결에서는 젠지의 최고참인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LCK 600전(세트 기준)을 기념이라도 하듯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킬을 주고 받았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5명의 선수가 모두 제 역할을 해내며 이겼다.

지난 2015년 나진 e엠파이어 소속으로 LCK에 데뷔한 한왕호는 중국 LPL에서 활동했던 2020년을 제외한 8년 동안 LCK에서 활약했다. 정글러 포지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한왕호는 '페이커' 이상혁, '데프트' 김혁규, '비디디' 곽보성에 이어 4번째로 600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KT 롤스터의 상승세도 눈부시다. 1주 차에서 젠지에게 1-2로 패한 뒤 각성한 듯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먼저 광동 프릭스와 대결에서 1세트에 난타전을 주고 받은 KT는 2세트에서는 26분 만에 킬 스코어 16-1로 대승을 챙겼다. 이어 치른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서는 1, 2세트 모두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며 제압했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KT는 세트 득실 +12로 젠지에 1포인트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 T1도 4주 차에 2승을 보태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디플러스 기아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고, 농심과는 풀 세트 접전 끝에 승수를 보태며 선두와 격차를 유지했다.

상위권 3팀을 제외한 나머지 7팀의 구도도 확연히 드러났다.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 광동은 3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4승 4패를 기록하면서 중위권을 형성했다.

하위권도 중위권과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최하위였던 DRX가 2연승을 달리긴 했지만, 브리온에 패하며 3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은 4주 차에서 모두 2패를 더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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