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테니스 장수정-한나래, 윔블던 예선 1회전 나란히 탈락

女 테니스 장수정-한나래, 윔블던 예선 1회전 나란히 탈락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6.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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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신 장수정(왼쪽)과 한나래. (사진=연합뉴스)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신 장수정(왼쪽)과 한나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장수정(대구시청·122위)과 한나래(부천시청·189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장수정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로햄프턴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코코 밴더웨(192위·미국)에게 1-2(3-6, 6-2, 3-6)로 패배했다.

이날 장수정은 번더웨에게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장수정은 3세트 게임스코어 1-5로 끌려가다 연달아 2게임을 만회하고,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에서 30-40으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고 결국 2시간 10분 접전 끝에 패했다.

이날 장수정의 상대인 밴더웨는 2017년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했던 선수다. 벤더웨는 지난 2018년 개인 최고 세계 랭킹을 9위까지 올린 바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나래가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유리코 미야자키(영국·242위)에 0-2(2-6 4-6)로 패배했다.

장수정과 한나래가 모두 탈락하면서 올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 한국 선수는 정현만 남게 됐다. 

정현은 지난 26일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부상 복귀 후 6경기 만에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를 제압해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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