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강기정 광주시장 취임 1주년 시리즈 [2]광주현안 어떻게 되가나

민선8기 강기정 광주시장 취임 1주년 시리즈 [2]광주현안 어떻게 되가나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6.20 14: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합쇼핑몰‧군공항 이전등 ‘5+1 숙원사업’ 해법 청사진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민선8기 강기정 광주시장 취임 1주년 시리즈

[2]광주현안 어떻게 되가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시정을 맡았다. 우선 대내외 경제 여건이 만만치 않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하강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진 한국 경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그래도 몇 가지 현안은 취임이후 강력한 드라이브로 성과를 내고 있다. ▲복합쇼핑몰 유치 ▲옛 전방‧일산방직 부지 개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지산IC 진출로 개통 ▲백운광장 지하차도 건설 ▲광주군공항 이전 등 이른바 광주시 주요 현안인 ‘5+1 사업’이 그 것이다. 무등산 정상 개방과 방공포대 이전,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 도시철도 2호선 건설등도 취임 1주년을 기회로 내세울만 한 성과다. 이에 대해 강 시장에 대한 평가는 경제 위기 상항에서도 비교적 선전한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반응도 나오고 있다.

복합쇼핑볼 신활력행정협의체 회의[광주광역시 제공]
복합쇼핑볼 신활력행정협의체 회의[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 도시 지형 바꿀 복합쇼핑몰 유치

5+1 숙원 사업중 비교적 가시적 성과중 하나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우선 꼽힌다. 이른바 ‘꿀잼도시’의 핵심사업이 복합쇼핑몰이어서 시민의 관심도 높을 수밖에 없다. 연간 이용객만 3000만명으로 추산된다. 복합쇼핑몰 후보지로 어등산관광단지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거론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급부상중이다. 진행 방향에 따라서는 광주시의 지형이 바뀔정도의 메가톤급 프로젝트다.

복합쇼핑몰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현재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프라퍼티가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더 현대 광주’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3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복합쇼핑몰뿐만 아니라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오는 7월까지 부지개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까지 환경·교통 영향평가와 인허가와 지구단위 계획 결정등을 마친 뒤 연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는 어등산관광단지 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복합쇼핑몰과 표류하던 어등산 개발이라는 현안에 최적점을 찾아가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17년째 표류하던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 관련한 소송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 내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건립을 제안한 상태다. 광주시는 사업제안서 검토 및 평가, 지침 마련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7월께 관광진흥법에 따른 제3자 공모를 공고할 예정이다.

광주군공항특별법 본회의 통과에 따른 입장발표
광주군공항특별법 본회의 통과에 따른 입장발표

◆광주군공항 이전 실타래 푼 특별법 제정

‘5+1 사업’ 중 최대 난제로 꼽혔던 군공항이전 문제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지난 4월 ‘광주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광주군공항특별법 제정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과 함께 추진한 ‘쌍둥이법 전략’이 주효했다.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강 시장의 폭넓은 정치 횡보가 주목 받았다. 여야을 넘나드는 정치력은 그의 오랜 정치 경험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변수가 생길 때마다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방부를 상대로 직접 설득에 나서 지난 10여 년 간 풀지 못한 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으로 가장 큰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남은 과제는 군공항특별법 시행령 제정에 앞서 불합리한 조항의 개선,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 등으로 전남도와의 상생이 관건으로 남아 있다.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 문제도 전남도와 협력해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제26회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
제26회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

◆성큼 다가선 무등산 정상 개방

광주시민의 오랜 숙원중 하나가 무등산 정상 개방이다. 광주여행의 백미라 할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도 성큼 다가왔다. 광주시는 국방부, 공군본부, 국립공원공단 등과 협력해 오는 9월까지 군부대 철책 이설, 탐방로 설치 등을 마치고 시민에게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더불어 12월까지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어서 진척에 따라서는 무등산 정상이 온전히 시민품으로 돌아올날도 머지 않았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해법 찾은 지산IC 현장설명회
해법 찾은 지산IC 현장설명회

◆해법 찾은 지산IC 진출로, 백운광장 지하차도 개설

안전성 문제로 꼬여있던 ‘지산IC 진출로’도 해법을 찾았다. 시민 편의와 안전성, 경제성을 두루 갖춘 대안을 찾아낸 것이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 교수 등 내·외부 전문가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해법찾기에 골몰했다. 그 결과 건설된 좌측 진출로는 위험성이 높아 폐쇄하되 시설물의 80~90%를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신 우측으로 진출로를 새로 개설한다는 방안이다. 백운광장 지하차도는 당초 남광주→농성광장 일방향 2개 차로 개설안에서 양방향 1개 차로씩 개설로 방향을 바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