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 없다" 女 배구 대표팀, 2023 VNL 2주 차 '돌입'

"물러설 곳 없다" 女 배구 대표팀, 2023 VNL 2주 차 '돌입'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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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경기에서 첫 승리와 첫 승점에 다시 도전한다.

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홈팀 브라질(세계 랭킹 1위)을 상대로 2주 차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앞선 VNL 1주차 4경기서 튀르키예와 캐나다, 미국, 태국을 상대로 모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전패로 1주차를 마무리했다. VNL 출전 16개국 중 1주 차에서 한 세트도 얻지 못한 팀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두 팀뿐이다. 

지난해 열린 2022 VNL 12전 전패의 수모를 겪은 한국은 올해 열린 VNL서도 연패의 늪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아쉬운 성적이 이어지고 있어 대회 전 23위이던 한국의 세계랭킹은 26위로 세 계단이나 떨어졌다. 내년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랭킹 상승이 절실하기 때문에 한국은 절치부심하며 VNL 2주 차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15일 홈팀 브라질전 이후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5시 30분 일본(7위), 17일 오전 5시 30분 크로아티아(30위), 19일 오전 5시 30분 독일(12위)과 차례로 경기를 치르고 2주 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2주 차 역시 만만치 않은 강호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2주 차 상대하는 4팀 중 가장 해볼 만한 상대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4경기 모두 패한 크로아티아가 있다. 현재 크로아티아는 득점에서 한국(15위)에 밀려 16위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1주차에서 각각 3승씩 거둔 브라질과 일본, 독일에게도 쉽게 경기를 내줘서는 안된다. FIVB는 세트 점수 3-0 또는 3-1로 이기는 팀에 승점 3을 주고 3-2로 이기면 2점을, 2-3으로 진 팀에도 1점을 주기 때문에 승점 획득에 노력해야한다.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가져온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승점 1점이라도 가져와야하는 한국이다. 

2주 차 한국의 14인 엔트리는 변화가 생겼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과 리베로 신연경(IBK기업은행)이 제외됐다. 1주 차에서 제외됐던 세터 김지원(GS칼텍스)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흥국생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주장이자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페퍼저축은행)를 중심으로 강소휘(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 김미연(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 미들블로커 이주아(흥국생명)와 박은진, 정호영(이상 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아포짓 문지윤(GS칼텍스), 리베로 문정원으로 VNL 2주차 무대에 나선다.

한편, 2주 차 일정을 마무리하면 한국은 안방에서 남은 일정을 치른다. 한국으로 귀국해 오는  27일부터 수원의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불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중국, 폴란드와 3주 차 경기로 예선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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