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클라이밍 간판 서채현, 월드컵 볼더링서 사상 '첫 메달'

女클라이밍 간판 서채현, 월드컵 볼더링서 사상 '첫 메달'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6.11 13:07
  • 수정 2023.06.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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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6차 대회 볼더링 은메달을 따낸 서채현. (사진=올댓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6차 대회 볼더링 은메달을 따낸 서채현. (사진=올댓스포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스타 서채현(19·서울시청)이 월드컵 볼더링 부문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링 강자 서채현(19·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서울시청)이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서채현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열린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6차 월드컵 볼더링 결승에서 4개의 과제 가운데 3개를 해결하며 '3T 4Z 3 9'를 기록, 4개 과제를 완등한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4T 4Z 12 12)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서채현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목 부상의 여파로 월드컵 1차 대회 14위, 2차 대회 29위, 4차 대회 25위에 그친 서채현은 5차 대회에서 8위를 차지하며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 시즌 마수걸이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예선에서 5개의 과제 가운데 4개를 풀어낸 서채현은 공동 13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4개의 과제를 9차례 시도 만에 완등(4t 4z 9 5)하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4개 과제 가운데 3개를 해결한 서채현은 4개 과제를 완등한 그로스먼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올랐다. 볼더링 첫 메달을 목에건 서채현은 올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내년 파리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서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진출한 볼더링 월드컵 결승에서 첫 볼더링 월드컵 메달을 따서 너무 뿌듯하다"라며 "다가오는 인스브루크 월드컵에서도 이 느낌 그대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채현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출전한다. 7차 대회에선 볼더링과 함께 리드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서체현의 주종목인 리드 종목은 이번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처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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