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방심은 없다' 삼성 박진만 감독, "9회 깔끔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것 아쉬워"

[현장인터뷰] '방심은 없다' 삼성 박진만 감독, "9회 깔끔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것 아쉬워"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6.10 21: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오른쪽) 감독과 이병규 코치.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오른쪽) 감독과 이병규 코치. (사진=삼성 라이온즈)

[대구=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9회 깔끔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것이 아쉽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9-7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삼성은 전날(9일) 롯데에게 당한 패배(1-5)를 설욕했다. 삼성은 연패 기간인 지난 7일 NC다이노스전 부터 3경기서 총 2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로 롯데를 제압해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오재일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5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김현준과 이재현도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화끈한 화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은 "오재일이 자신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며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주는 것이 좋았다. 김호재 선수는 투타에서 감초역할을 해주며 승리를 지켜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알버트 수아레즈는 6경기 만에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수아레즈는 5⅔이닝을 책임지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박 감독은 "수아레즈가 좋았을 때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주지는 못 했지만 다음 선발을 기대하게 만들어 준 피칭이 고무적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4경기 만의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9-3으로 앞선 9회 초 롯데에 4점을 헌납하며 9-7까지 쫓겼다. 위기 속 올라온 삼성 마무리 오승환이 박승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워 겨우 9-7로 승리를 지켜냈다. 

박 감독은 "오랜만에 만원관중이 들어오셨는데 9회 깔끔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