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어린 꽃게 20만 마리 방류 내년 봄 어민소득 증대 기대

전북도, 어린 꽃게 20만 마리 방류 내년 봄 어민소득 증대 기대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6.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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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광승리 연안 및 부안군 도청리 연안에 방류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꽃게의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20만 마리를 9일과 13일에 걸쳐 고창군 광승리 연안 및 부안군 도청리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일정 및 방류량

·군명

해 역

방류 예정일

방 류 량

비 고

고창군

광승리

6.9.()

10만 마리

 

부안군

도청리

6.13.()

10만 마리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꽃게는 지난 5월 어미 꽃게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한 후 부화했다. 약 1개월간의 사육 관리를 통해 갑폭 1.0㎝ ~ 1.5㎝ 정도로 성장했으며, 내년 봄이면 상품 가치가 있는 약 15cm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어업인 소득증대 효과 : 450백만원∼600백만원

[20만마리(방류량) × 30%(생존율) ÷ 4마리/㎏ × 3~4만원/㎏(위판가격)]

꽃게는 우리나라 갑각류를 대표하는 수산자원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꽃게찜, 꽃게탕, 게장 등의 요리재료로 사랑받는 어종이다. 평균 수명이 2~3년 정도이며, 우리나라의 서·남해 해역 일대와 일본, 중국 연근해에 분포해 수심 20~30m 모래질 또는 진흙질로 된 바닥에서 주로 생활한다.[관련내용 사진 기사 아래 참고]

최근 남획, 간척사업 등 연안 개발로 인해 자원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어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00년도부터 어린 꽃게 방류를 시작해 작년까지 1,271만 마리를 방류했다.

서재회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고부가가치인 꽃게 종자 방류를 통해서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선호품종을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해 도내 연안 어장이 풍요로운 어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꽃게 특성

▲형 태 : 성체의 갑장은 약 8.5cm, 갑폭은 약 17.5cm 옆으로 퍼진      마름모꼴

▲체 색 : 수컷은 초록빛을 띤 갈색, 암컷은 어두운 갈색

▲서식장소 : 수심 20 ~ 30m 바닷가의 얕은 모래 바닥

▲분포지역 : 우리나라의 서해ㆍ남해 및 일본, 중국 해역

▲수 명 : 2 ~ 3년 추정

▲습 성 : 낮에는 모래속에서 숨어 지내며 주로 야간에 활동

▲먹 이 : 패류, 다모류, 어류 등

▲산 란 기 : 5 ~ 7

▲산 란 량 : 일반적인 성체의 경우 약 150~200

▲유생단계 : 조에아(1~4) 메갈로파 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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