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음주 사실로 파문을 일으켜 사과한 정철원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필승조의 한명을 잃게된 두산이다. 정철원이 지난 1일 창원 NC다이노스전이 우천 취소된 뒤 WBC 기간 음주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개 사과를 했다. 이에 두산은 정철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수원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정철원 대신 백승우를 1군에 콜업했다. 두산은 백승우와 김명신, 박치국, 이형범 등을 상황에 따라 투입하며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두산 1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마운드에 나서 팀의 중심을 맡는다. 타선은 김대한(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로하스(좌익수)-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장승현(포수)으로 꾸렸다.
kt는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배제성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팀의 좋지 않은 분위기와 함께 4패만을 떠안았던 배제성은 지난 경기 기다리던 시즌 첫 승으로 바뀐 분위기를 이어가려한다.
3연패에 빠져있는 kt는 부상에서 복귀한 배정대를 선발 출전을 내세우며 변화를 줬다. 시범경기 막바지 왼쪽 손등 골절 부상을 당했던 배정대 7번 타자 중견수로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3루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이시원(우익수)로 타순을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