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슈퍼 루키' 윤영철의 가파른 성장세…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 수확

KIA '슈퍼 루키' 윤영철의 가파른 성장세…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 수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6.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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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2회에 투구를 마치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2회에 투구를 마치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IA타이거즈의 슈퍼 루키 윤영철의 성장이 가파르다.

윤영철은 지난달 3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이날에도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윤영철은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려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3경기 연속 1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은 윤영철의 평균자책점도 종전 3.15에서 2.95로 낮추며 2점대 진입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은 수비 실수가 나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의 뜬공을 이우성과 김규성이 멈칫하다 안타를 내줬다. 이후 보크로 2루를 내준 뒤 알포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윤영철은 흔들리지 않았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거포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장성우에게 강한 땅볼타구를 내줬지만 유격수가 박찬호가 깔끔하게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실점 위기로 투구 수가 불어났지만 윤영철은 2회부터 kt 타선을 맞춰 잡는 영리한 투구를 펼쳤다. 2회 초 볼넷 1개를 내주고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했고, 3회 초에는 2사 후 알포드 안타를 허용한 후 박병호를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윤영철은 6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찔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첫 실점을 내준 뒤 이시원을 상대하다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타구는 굴절이 되면서 3루수 앞으로 굴러가 아웃처리했지만 더 이상의 투구는 무리였다.

결국 강판을 당한 윤영철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검진 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 윤영철은 경기 종료 후 KIA챔피언스필드로 돌아와 팬들의 환호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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