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의 의미를 돌아보다...두산아트센터 연극 '20세기 블루스'

나이 듦의 의미를 돌아보다...두산아트센터 연극 '20세기 블루스'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3.05.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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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0세기 블루스' 공연 사진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연극 '20세기 블루스' 공연 사진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두산아트센터가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의 두 번째 공연 프로그램으로 연극 ‘20세기 블루스’를 공연한다. 

연극 ‘20세기 블루스’는 미국 극작가 수잔 밀러(Susan Miller)의 작품으로 60대에 진입한 여성 4명을 통해 나이 듦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6년 미국 초연 당시,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존재를 부정당하는 여성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년 시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탄탄한 연기로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명신ㆍ강명주, 성여진, 이지현, 우미화가 60대에 접어든 친구들로 출연하고 이주실, 류원준이 대니의 가족을 연기하며 풍부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나이가 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되돌아보는 동시에, 사회에서 규정한 노인의 역할과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국내 공연은 연극 ‘달콤한 노래’, ‘썬샤인의 전사들’의 부새롬이 연출한다.

‘20세기 블루스’는 관객들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기간 동안 다양한 접근성(Barrier-free)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품 소개, 무대나 조명 등 시각적 요소를 포함한 공연 안내 사항은 음성과 문자 형식의 자료도 받아볼 수 있으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관람 당일 로비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두산인문극장의 주제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다.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에 걸쳐 사회학과 인문학 등 각 분야의 강연자를 초청하는 강연 8회를 비롯해 공연 3편, 전시 1편을 진행한다.

연극 ‘20세기 블루스’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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