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리뷰] 롯데-NC 차례로… 운명의 한 주 맞이하는 선두 LG트윈스

[프로야구 프리뷰] 롯데-NC 차례로… 운명의 한 주 맞이하는 선두 LG트윈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5.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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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1로 승리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선 LG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1로 승리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선 LG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1게임 차로 선두를 달리는 LG트윈스가 운명의 한 주를 맞이한다. 

오늘(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주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를 만난 LG는 2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30승(1무 16패) 고지에 선착,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비로 연이틀 휴식을 취한 2위 SSG(28승 1무 16패)와 격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LG는 주간 팀 평균자책점(2.42), 타율 2위(0.289), 팀 홈런(7개), OPS(출루율+장타율) 0.807로 1위를 달리며 호조를 보였다. 

롯데 역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NC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만났는데 모두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3위에 자리잡고 있다. 잠시 불안했었던 나균안의 페이스가 돌아왔고, 박세웅도 완벽투를 펼쳤다. 여기에 스트레일리와 반즈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거침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홈 팀 LG는 이민호를,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 마운드에 내세운다. 한현희는 직전 NC전에서 패전을 기록했으나 팀 타선이 상승세를 탄 만큼 타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호는 지난달 5일 키움전 이후 첫 등판이다. 당시 키움전에선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졌다. 오랜만의 등판에서 이민호가 시즌 첫 승을 따낼 수 있을까. 

문학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의 대결이 열린다. 

삼성은 수아레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시즌 8경기에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인 수아레즈는 유독 승리 투수와 인연이 없다.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수아레즈의 최근 승리는 지난 4일 키움전. 지난 시즌 SSG를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1.59의 좋은 기억을 살려 시즌 2승에 도전한다. SSG는 맥카티가 나선다. 맥카티는 올 시즌 8경기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NC는 창원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직전 경기 우천 취소로 경기가 취소됐던 두 팀. 두산은 곽빈에서 최원준으로 선발이 바뀌었다. 최원준은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등판하지 않아 기록이 없지만, 지난 2시즌 동안 NC에게 5승 3패로 강했다. 

NC는 테일러 와이드너가 마운드에 오른다. 와이드너의 KBO리그 첫 등판이다. 지난 28일 창원 한화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며 이날 두산전에 나선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계약한 와이드너는 허리부상으로 개점 휴업했다. 재활 과정을 거친 그는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군 데뷔 준비를 마쳤다. 

광주에서는 kt위즈와 KIA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주 한화와 공동 꼴찌를 기록하며 잠시나마 단독 꼴찌에서 벗어났던 kt는 28일 삼성에게 패하며 다시 단독 꼴찌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kt는 이번주 경기만 잘 잡는다면 탈꼴찌도 가능하다. KIA에서 이의리가 선발로 나오기 때문. kt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빼어난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좌투수 상대 OPS(0.758)와 팀 타율 0.286은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kt는 고영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현재 20승 22패로 6위를 기록 중이다. 한화와 LG에게 모두 위닝 시리즈를 내주며 지난주를 2승 4패로 마무리 했다. 토종 에이스 이의리를 내세워 중위권 탈출을 노린다. 

대전에서는 키움과 한화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키움은 안우진을, 한화는 산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안우진은 직전 경기였던 24일 kt전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는 안우진은 이날 시즌 4승 수확을 노린다. 

스미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산체스가 키움을 첫 상대한다. 지난 11일 첫 등판 이후 점점 투구수를 늘려갔던 산체스는 지난 23일 KIA전에서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 첫 승을 따냈다. 처음 만나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산체스가 시즌 2승 수확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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