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무어·나탈리 포트만 '메이 디셈버'...올해 칸 영화제 최고점 기록

줄리안 무어·나탈리 포트만 '메이 디셈버'...올해 칸 영화제 최고점 기록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3.05.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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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황금종려상 수상작 '슬픔의 삼각형' 평점 뛰어 넘어

(사진=판씨네마 제공)
(사진=판씨네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캐롤’ 감독 토드 헤인즈와 배우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의 ‘메이 디셈버’가 제76회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에서 현재까지 최고점을 기록,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영화 ‘메이 디셈버’가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후 올해 경쟁부문 최고 평점을 기록하여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하고 있다. 

21일 현지시간,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경쟁부문 평점 표에 따르면 ‘메이 디셈버’는 4점 만점에서 3점을 달성했으며, 올해 경쟁작 중 3점대에 진입한 첫 작품으로 등극했다.

특히 작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의 2.5점을 뛰어넘은 결과로, 올해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사진=스크린데일리)
(사진=스크린데일리)

‘스크린데일리’의 평점은 미국 타임지, 영국 가디언지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각 나라 12개 매체 소속 평론가 및 영화 전문가들이 각 영화에 대해 낸 점수의 평균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칸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메이 디셈버’는 관객들에게 8분간 기립박수와 함께 “토드 헤인즈 감독의 천재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수작의 탄생”(인디와이어),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를 주연으로 내세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데드라인), “‘캐롤’ 다크 버전”(가디언지),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는 매혹적인 드라마”(타임지) 등의 호평을 받았다. 

‘메이 디셈버’는 ‘캐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가 주연을 맡고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프로듀서 소피 마스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토드 헤인즈 감독은 ‘캐롤’, ‘원더스트럭’에 이어 ‘메이 디셈버’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작에 세 차례 선정됐다. 

또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 ‘아임 낫 데어’, ‘파 프롬 헤븐’, ‘세이프’, 네 편의 작품을 함께 한 배우 줄리안 무어는 이번 ‘메이 디셈버’로 그와 다섯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성사시켰고,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조우하는 만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두 배우의 호흡에 기대가 모아졌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 부문에 진출한 ‘메이 디셈버’는 판씨네마㈜가 수입, 배급했으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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