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19시즌 만에 2000안타 금자탑

SSG 최정, 19시즌 만에 2000안타 금자탑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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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지난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가 끝난 후 2000안타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SG)
최정이 지난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가 끝난 후 2000안타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SG)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SSG랜더스 최정이 2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최정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날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 첫 타석과 3회 두 번째 타석은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6회 초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이호성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개인통산 2000안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2005년 SSG랜더스 전신인 SK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최정은 신인이던 2005년 5월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프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2007년 109개의 안타를 기록한 최정은 지난해까지 12차례나 세 자릿수 안타 시즌을 만들어냈고 2019년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47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최정에 앞서 KBO리그에서 2000안타를 넘긴 선수는 16명에 불과했다. KBO 최다 안타 기록은 2020시즌 뒤 은퇴한 박용택이 보유한 2504개다. 현역선수 중에서는 전날까지 손아섭(NC다이노스)이 2236개로 1위, 최형우(2197개·KIA 타이거즈)가 2위다. 3위 김현수(2105개·LG 트윈스), 4위 이용규(2048개·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최정이 5위다.

이미 여러 대기록을 경신해온 최정이다. 그는 지난해 KBO 역대 16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2006년 12홈런을 시작으로 매년 두 자릿 수 홈런을 때려내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리고 이날 2000안타라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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